Eagle Vs Shark
By masoon | 2012년 5월 12일 |
![Eagle Vs Shark](https://img.zoomtrend.com/2012/05/12/c0117511_4faded2971614.jpg)
The Flight of the Conchords의 Jemaine사진만 보고 재미있는 코메디이겠다 싶어서 고른 영화.재미있으면서도 가볍지 않고 영화 중간중간 등장하는 스탑모션 애니메이션부터 음악까지..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다. 그리고 뉴질랜드 억양이 되게 독특한데.. 영화에서 일부러 배우들이 강한 억양을 연기한다고 생각했었는데dvd에 포함된 인터뷰에서도 여배우가 같은 억양을 사용하는걸 보고 하아! 영화를 본 뒤에 왠지 뉴질랜드 사람들은 죄다 착하고 순박할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2016
By DID U MISS ME ? | 2022년 6월 13일 |
푸르게 괴팍한 성장 영화라고 해야할까? 뉴질랜드의 압도적인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무언가 잘못된 소년 & 무언가 잘못된 중년 콤비의 추격을 통한 성장에 집중한 영화이니... 무엇보다 타이카 와이티티의 할리우드 진출 직전 작품으로써 그 작품 세계 전반을 잘 설명해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모든 것을 잃었지만 특유의 천진난만한 태도로 귀여운 허세를 부리며 숲을 가로지르는 소년. 그리고 그 옆에서 함께 모든 것을 잃어 엄청 시니컬하게 굴다가 끝내는 소년의 영향으로 조금씩 돌아서게 되는 중년. 보다보면 아무래도 <조조 래빗>이 떠오르는데, 배우 캐스팅 풀이나 자연 풍광 같은 거 보다보면 <토르 - 라그나로크>는 물론 뉴질랜드인으로서 타이카 와이티티의 초록빛 긍지도 어쩐지 엿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