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칭 포 슈가맨

u'd better|2012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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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 포 슈가맨

서칭 포 슈가맨

u'd better|2012년 11월 15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영화를 추천하는 경우는 없는 친구가 추천하길래 봐야겠다 맘 먹긴 했지만 영화 내용은 거의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 영화였구나 와.. 감동적이라는 표현은 너무 뻔한 말이지만 사실 이 표현을 쓰게 되는 영화는 거의 없는데(빌리 엘리엇 정도?) 오랜만에 보는 감동적인 영화. 구성도 흥미진진했고 슈가맨의 삶 자체도 정말 감동적이었지만 모르고 있을 뿐 지금 이곳에서 비루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나에게도 어딘가에는 남아공 같은 곳이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이 어쩐지 위로가 되어 더 감동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앨범을 구할 수 있음 좋고 안되면 ost라도 사야겠다. 멜로디나 연주도 좋은데 어째 노래 가사들이 영화 보기 전 친구와 나누던 대화들과 이어져 어떻게 알았지 우리를? 하며 찔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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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 포 슈가맨, 2011

DID U MISS ME ?|2020년 3월 19일

로드리게즈는 미국 시장에서 철저히 실패한 뮤지션이었다. 그가 죽기 전 유일하게 남긴 앨범 두 장의 퀄리티가 어땠든 간에, 미국의 그 누구도 로드리게즈를 알지 못했으니까. 모두가 그의 이름을 몰랐고 그의 음악에도 관심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짐짓 실패한 것처럼만 보였던 이 뮤지션은, 뜬금없게도 지구 반대편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엄청난 스타덤에 오른다.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정권 아래에서 그의 노래가 일종의 혁명가로 인식된 것. 윗 세대의 혁명가는 아래 세대들의 여흥가로 바뀌었고, 그동안 그 나라에서 로드리게즈는 전설이 되었다. 근데 존나 웃긴 건, 분신자살이니 뭐니하며 소문이 파다했던 그의 죽음에 대한 소문 이면의 진실이다. 놀랍게도 그는 살아있었다. 미국 디트로이트의 어느 집에서. 그리고 그는 그 자신이

암(暗) 덩어리들만 남긴 [슈가맨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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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9월 10일

재미있지 않았다. 그다지 유익하지도 못했다. 지난 8월 19일과 26일 파일럿으로 편성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찾아서]는 괜찮은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유재석과 유희열 진행에 일가견이 있는 톱스타를 MC이자 각 팀 대표로 세우고 인기 연예인, 잘나가는 작곡가들을 패널로 섭외했지만 알차거나 썩 즐겁지는 않았다. 산만하고 군더더기가 많은 전형적인 왁자지껄 예능에 불과했다. 프로그램은 2012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영화가 1970년대 초 단 두 장의 앨범으로 내고 홀연히 사라졌지만 대중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뮤지션 식스토 로드리게스(Sixto Rodriguez)의 궤적과 존재를

서칭 포 슈가맨 , 2011

서칭 포 슈가맨 , 2011

in:D|2013년 9월 5일

[서칭 포 슈가맨 , 2011] "this is never going to happen again" 오랜만에 소름돋게 만든 영화(다큐). 형식은 다큐멘터리지만 웬만한 영화로는 흉내도 낼 수 없는 이야기. 편집을 영리하게 하긴 했지만, 인간적으로도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은 사람. 음악의 힘이라고 하는 건 이런걸 보고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