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 Korea 20170806 포벤자겔과 찌르기 역량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8월 8일 |
지난주 영상입니다. 이번에는 리히테나워류라면 무조건 오버하우 선공으로 다 해결해야한다는 고집에서 벗어나 포벤자겔을 많이 시도해 봤습니다. 포벤자겔(공작꼬리)이란 칼끝을 상대에게 겨누고 빙빙 돌리면서 현혹시키는 기술로 1389년 한코 되브링어 문서에서 "다른 마스터들의 기술"이라고 언급된 것 중 하나입니다. 후속 바인딩 만들어서 들어가기에는 꽤나 좋고, 더불어 찌르기 오프닝이나 자세 방어 만드는데 제가 얼마나 기량이 떨어지는지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찌르기는 더 좁은 범위와 세밀한 오프닝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베기만 하다 보니 이런게 잘 안되더군요. 손목이 굳고 세밀한 오프닝을 못보게 되니 세이버 하기전에 플뢰레부터 하라는 휴턴의 조언이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사이드소드에서도 조금씩 느끼
KVETUN Armoury "Meyer 1570" 피더 리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9월 26일 |
러시아의 떠오르는 초신성 크베툰 아머리(https://www.facebook.com/kvetun/) 에서 발매한 마이어 1570 피더입니다. 알비온 마이어와 똑같이 요아힘 마이어의 1570년 발매 매뉴얼 Gründtliche Beschreibung der Kunst des Fechtens(전투의 예술에 관한 상세한 설명) 이라는 책의 삽화에서 나오는 디자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죠. 알비온 마이어와 다른 점은 1m의 긴 날길이와 1.8kg의 무거운 중량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역시 이것도 충남 쎄씨옹에서 멤버분이 구입하신 것이라서 써봤습니다. 간단한 평은, 확실히 칼이 무겁긴 합니다. 그러나 밸런스는 역사적 피더에 해당됩니다. 팔만으로 휘두를 순 없지만 발과 몸을 이용하면 매우 빠르게 가
ARMA korea 20150510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5월 10일 |
![ARMA korea 20150510](https://img.zoomtrend.com/2015/05/10/c0063102_554f5c83c973b.jpg)
오늘은 재패니즈 츄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단하햏의 올바른 지적이 있었죠. 먼저 일본에서 중단을 취하는 것은 제가 한 이해와는 달리 검이 짧고 탄성이 없는 특성에서 나온 것으로, 중단을 취하면 허리를 비롯해 몸이 긴장하며 단단해지는 특성을 보이는데 이것을 이용해 검을 꼭지점으로 삼는 하나의 큰 쐐기로써의 삼각형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중단의 본질이며, 이때 손을 몸에 단단히 붙이고 결코 뻗거나 하지 않는 것은 그럴 경우 상대의 검이 내 검에 쉽게 밀려서 그냥 들어가기만 해도 어긋나게 되고 그때는 상대가 찌르던 아니던간에 무조건 칼끝이 빗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때 칼끝을 치며 싸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언어도단이며 단단한 쐐기를 활용하여 순식간에 상대의 가까운 간격 안
ARMA Korea 20170702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7월 2일 |
어제는 하루 종일 사이드소드만 하면서 보냈습니다. 자세나 용어의 재설명, 사이드소드의 전법인 쳐내기/누르기/막기와 거기서 이어지는 반격, 속임수나 카바지오네(칼 좌우로 접촉면을 바꾸는 것)에 대한 이해와 연계 그리고 자세와 검리를 정확하게 지키면서 공방하는 세미스파링 격인 아샬티(Assualti) 하다 보니 시간이 훅훅 가버리더군요. 막판은 우리 그룹의 슈퍼루키와의 풀스파링, 압바띠멘띠(Abbatimenti)입니다. 압바띠멘띠는 도태라는 뜻으로 진검(Spada di Gioco)를 이용한 실전을 말하는데 싸우다 죽어서 도태된다는 거죠. 제 경우는 보호구를 착용하고 하고싶은 모든 걸 다해서 겨루는 스파링을 말합니다. 다르디 학파에선 원래 아샬티는 혼자서 하는 투로, 손을 때리지 않으며 모든 자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