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디지털서울 CINDI영화제 폐막작 <우연히도 행운이, La chispa de la vida, 2011>
By Call me Ishmael. | 2012년 8월 29일 |
어제 28일 화요일, 제6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CINDI의 폐막식에 마지막 하나 남은 좌석을 예매한 덕에 운좋게 현장에 있을 수 있었던 나는 태풍속으로 어딜 나가냐는 부모님의 말을 뒤로한채 압구정으로 향했다. 압구정CGV에서 일주일여간 진행된 영화제의 폐막식은 오후 7시부터 시작, 한시간여의 시상식과 폐막선언이 있었다. 영화제의 모든 영화는 커녕 아주 극히 일부분만 만나보았던 내가 심사평을 남기기란 언감생심이기 때문에 이 포스팅에서 상을 받은 작품들, 그리고 아쉽게 탈락한 작품들에 대한 언급은 할 수가 없다. 그런 유쾌한 분위기의, 서로 축하를 나누고 격려하고 다짐하는 분위기의 축제같은 폐막식에 좀 더 융화되지 못하고 열렬히 박수를 치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다. 우리 집에서 가장 가
킬러의 보디가드
By DID U MISS ME ? | 2017년 9월 4일 |
나쁘지 않고 소소하게 재미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이 정도의 조합으로 그냥 나쁘지 않고 소소하게 재밌기만 하면 안 되는 거였다. <익스펜더블3>를 연출했던 감독 답게, 생각보다 액션의 강도가 높다. 보디가드와 킬러라는 직업군을 그저 소재로써만 사용할 거라 여겼었기에, 굵직 굵직한 액션 시퀀스에는 딱히 기대가 없었었는데 이 정도라니 의외다. 특히 암스테르담 전체 액션 시퀀스는 확실히 공을 들였음이 제대로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액션 자체가 많은 영화인 것은 아니지만. 안타까운 건 코미디다. <데드풀>로 한창 주가를 날리고 있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바로 그 사무엘 L 잭슨을 데려다놓고 코미디의 강도가 이 정도라면 말도 안 되는 거다. 코미디
장화신은 고양이 - 끝내주는 모험
By DID U MISS ME ? | 2023년 1월 8일 |
한때는 디즈니의 픽사와 어깨를 나란히 견주고 애니메이션 시장을 양분 했었던 드림웍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들은 길을 잃고 헤매다 갖고 있던 시장 지분의 대부분을 라이벌에게 넘겨주기에 이른다. 그나마 으로 다시 돌아가볼 필요성이 있는
<파괴자들> 독하게 흥미진진하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0월 29일 |
겉잡을 수 없이 꼬여버린 젊은 3인의 파란만장 이야기이자 거장 올리버 스톤의 남다른 독한 파워가 넘치는 영화 <파괴자들> 시사회를 보고 왔다. 화려한 비쥬얼 SF 액션 <배틀쉽>보다 좀 더 과격해진 촌 역의 테일러 키취, 영화 내내 빼어난 외모가 눈에 확 들어오면서 낯은 익은데, 누군지는 알아 채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킥 애스>의 그 귀여운 청년, 게다 23살의 연상녀 영화 감독과 결혼하고 아이도 낳은 진정한 용기 연하남인 애론 존슨 그리고 퇴폐미와 히피스런 이미지의 요즘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도 하고 영화도 잘 나가는 미드 <가십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까지, 핫한 비쥬얼 3인방 비폭력 마약(대마초)제조업 주인공들의 비쥬얼 만으로 일단 환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