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B: 공군이 ㅂㅅ으로 나오는 영화.
By 일본에 먹으러가자. | 2012년 8월 30일 |
R2B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공군나온 인연으로 보려고 했다가 워낙 악평이 많아서 갈등하다가 결국 보긴 봤습니다. 여러모로 한국에선 만들기 어려운 장면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고 의외로 감탄한 부분도 있지만 스토리 빵꾸가 너무 심해서 다 묻히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서울 공중전이 너무 병신 같아서 뿜었습니다. R2B의 디테일을 까기 시작하면 포스팅으로 연재를 해야 할 정도지만, 어느 정도는 영화적 과장으로 용납할 수 있습니다. R2B가 많이 참고한 이 바닥의 마스터피스인 탑건도 그렇게 짜임새 있는 작품도 아니었고. 한국 천만영화 해운대도 설정 구명은 R2B 이상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서울 공중전은 영화 전개상 도저히 납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설정이 아니라 상황이 말이 안 됩니다. 군대에선 '교전 규칙'이라
리턴 투 베이스 걱정된다...
By 로리!군의 잡다한 이야기 | 2012년 6월 22일 |
티쳐 영상 보니 더 걱정된다... PS. 그냥 평범하게 방공저지선으로 해도 될 듯 한데 -_-; 에이스 컴뱃을 너무 하신 듯.... PS2. F-15K는 복좌기 입니다... T_T
R2B : Return to Base, 2012
By DID U MISS ME ? | 2022년 6월 29일 |
<탑 건>과 <탑 건 - 매버릭>에 이어 찾아본 영화. 그러다보니 애초부터 불리한 포지션. 아마 영화 스스로도 나에게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볼멘소리 하지 않았을까. 충무로의 블록버스터들이 그 옛날 할리우드의 흥행작들 노골적으로 따라하는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R2B>는 좀 심했지 싶다. 물론 그 고충은 이해한다. 전투기를 소재로 한 현대적인 액션 영화는 한국에 전무한 상황이었고, 그러다보니 레퍼런스로 1986년의 <탑 건>을 안 볼래야 안 볼 수는 없었을 것. 때문에 영화가 다루고 있는 전투기 조종석 내부의 상황이나 그걸 담아내는 방식, 전투기들 사이의 도그 파이트 묘사 등등은 <탑 건>과 유사하게 느껴지더라도 어느 정도는 관대히 봐줄 수가
[스포일러] R2B 시사회 다녀&보고 왔습니다.
By 북풍의 땅에서. | 2012년 8월 17일 |
이 블로그를 자주 들르시는 분이나 저의 성향을 대충 아시는 분은 제가 이 영화를 어떻게 소개할 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하지만 저도 나름 '업계의 사정'이 생긴 처지라, 마냥 나쁘게 말할 수 없게 됬네요. 어쨌든 간에 소감 갑니다. 1. F-15K는 잘 나왔는가? 영화의 '사람' 주인공이 왈도스타 비라면, 기계의 주인공은 단연코 F-15K입니다. 20여년 전 미 해군을 간지폭발 군대로 묘사했던 탑건의 주인공 기체인 F-14 톰캣처럼, F-15K는 영화에서 내내 등장합니다. 그리고 꽤 괜찮게 잘 나옵니다. F-15 시리즈 특유의 육중하면서도 날렵한 모습을 다양한 구도와 앵글로 잘 묘사했어요. 물론 여러 영상매체와 사진에서 참고한 구도가 매우 많습니다. 출격 직전의 긴장을 표현하기 위한 콕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