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막극 제작기 19 - 캐릭터와 캐스팅, 변인범 (머리 심는 날)
By 탄이의 블로그 | 2015년 9월 2일 |
- 캐릭터와 캐스팅, 변인범 (어? 돈 떨어졌네...) 1. 변인범과 최태환 정말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왜 아니겠는가. 대본을 계속 고치고는 있지만 정말 이걸 할 수는 있을까, 라는 의심이 끊임없이 들었다. 원인은 탈모남 캐스팅. 최선의 선택은 주인공 인범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배우일 것이다. 분명히 어딘 가엔 있겠지. 그런데 있다 해도 이게 간단하지가 않다. 먼저 인범에게 적당한 탈모 설정이라는 게 어느 정도일까. 일반적으로 방송에 나오는 탈모인은 언뜻 봐도 구분이 확 될 정도로 진행이 많이 된 대머리, 혹은 아예 머리를 밀어버린 알머리 스타일이다. 이미 그 정도로 진행이 된 거라면 가발 말고는 답이 없다. 모발 이식 수술은 탈모 초 중기에, 커버가
단막극 제작기11 - 첫 촬영 날, 그리고 그 다음 날 (액자가 된 소녀)
By 탄이의 블로그 | 2015년 6월 11일 |
2. 당일 오후 보통 활동 중인 60대 이상 연기자들은 무척 바쁘다. 연극, 영화, 드라마, 가족 여행 등, 사전에 계획된 스케줄들이 다 있기에 급한 섭외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침 최종원 선생님이 큰 스케줄이 없었고, 이 작품에 관심을 보여주신 것은 천운이었다. 당일 오후 대본을 보냈고, 출연 의사를 바로 전해주셨다. 출연 의사가 있다해도 보통 가장 골칫거리가 되는 스케줄도 다행히 우리 촬영 기간에는 문제가 없었다.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 최종원의 '문제적 인간' 같은 이미지가 좋았다고 밝힌 바 있다. 오순택 선생님과는 분명히 결이 달랐다. 그러나 오 선생님과 비슷한 사람으로 성택을 찾는 것은 오히려 패착이라고 생각했다. 자신만의 존재감을 갖춘 분이어야 했다. 오
단막극 제작기 24 - 스타의 이름 (머리 심는 날)
By 탄이의 블로그 | 2015년 9월 9일 |
- 스타의 이름에 대한 해명 ‘머리 심는 날에 정우성 이병헌 송혜교 있다.’ 기자간담회 이후 나갔던 기사 중의 하나다. 조금 당황스럽고 조금 부끄러웠다. 우리와 무관한 스타의 이름에 기대 단막극을 홍보해 보려고 하는 심산이 보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건 전혀 의도한 게 아니었다. 모든 건 현장에서의 연기 호흡에 대한 한 기자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거기에 대한 태환과 성범의 대답이 ‘감독님이 우리를 정우성과 이병헌이라고 하셨어요.’였다. 아니 이건 뭔가 해명이 필요하잖아. 중언부언 나의 해명에 기자 분들이 귀신 같이 뽑은 표제였다. 전말은 이랬다. 올 해는 단막극의 정규 편성이 없어지고 부정기 편성으로 돌아선 해였다. 성과에 따른 단막극 생존에 대한 압박과
오프닝 2시 15분 출연진 등장인물 드라마 정보
By 덕빛★ | 2023년 8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