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게레스 여행] 미술관 투어4 _ 달리 미술관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3년 11월 28일 |
![[피게레스 여행] 미술관 투어4 _ 달리 미술관](https://img.zoomtrend.com/2013/11/28/e0011813_5295a821c2705.jpg)
점심 든든히 먹고 몇발자욱 걸어가자, 사진으로만 보이던 바로 그 달리 미술관이 보였다. 달걀을 얹어놓은 궁전 같은 피게레스 달리 미술관 외관 벽에는 똥덩어리 같은 것이 붙어있다. ㅋㅋㅋ 달리 미술관 바로 옆에는 그 미술관을 닮은 호텔(혹은 모텔)이 있다. 이곳도 외관 대박!ㅋㅋ 달리 미술관이 있는 도시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도 우리의 뻘짓은 끝나지 않았다. 입구가 어딘지 도통 찾을 수가 없던 것이다. 입구 비슷한 곳이 있었는데, 사람이 워낙 없어서 저기는 아닐거야 싶었고(나중에 알고보니 보석박물관 출구였다), 돌아돌아 가다보니 미술관 건물을 한바퀴 삥 돌아 입구로 갔던 것. 가서 허걱 놀라고 말았다. 이렇게 사람이 많을 수가! 아무리 달리미술관이라지만...바르셀로나도 아니고 그 인근 소도시인 이곳
[헬싱키] 여행의 파편들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2월 14일 |
작년 6월에 여행 다녀오고 여행기를 제대로 못썼다. 바로 취직을 한데다 바쁠 때는 5잡을, 한가할 때도 최소 3잡을 하느라고 여행사진 정리하고 여행기 올릴 시간이 없었다. 그랬더니 여행의 기억도 희미해졌다. 역시 기록을 해야 기억에 남는 모양이다. 그래서 뒤늦게 여행사진을 훑어보며 그 여행에서 남은 잔상을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정리해볼까 한다. 오늘은 그 중 첫 여행지인 헬싱키.핀에어를 타고 갔는데, 헬싱키 공항이 인상적이었다. 크지 않은데도 원목과 곡선 등을 이용해 딱 북유럽풍이라고 할만한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대리석과 돌을 자연스러운 굴곡을 살려 다듬어 무심하게 툭툭 놓고, 끊임없이 영상이 흘러가는 첨단 스크린 마저도 구불구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만들어놨다. 원목 바닥도 마음에 들고, 모든 것이 편안하고
[그라나다] 알함브라 대신 산 크리스토발 전망대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1월 28일 |
![[그라나다] 알함브라 대신 산 크리스토발 전망대](https://img.zoomtrend.com/2017/01/28/e0011813_588bfe2581d4e.jpg)
하엔 파라도르 산기슭의 마을을 지나쳐 기암괴석이 즐비한 고속도로로 접어든다. 우리나라 강원도 근방 고속도로들 보다 약간 더 험준한 느낌의 돌산들이 옆으로 지나간다. 하엔에서 그라나다까지 가는 길은 산악지대였다. 옆으로 어마어마한 산과 고원들이 계속 나왔다. 알함브라 매표소 근처에서 네비가 계속 일방통행로라 들어갈 수 없는 길로 들어가라고 해서 버벅대긴 했지만, 무사히 알함브라 주차장에 도착했다. 매표소에 가보니 이미 이곳저곳 줄이 길었다. 안내판을 보고 티켓마스터에서 예매한 사람들을 위한 창구로 갔다. 내 신용카드를 줬더니....청천벽력 같은 말을 했다. "이 카드로는 오늘 예약된 것이 없는데요?" 이럴수가!!! 우려가 현실이 되다니...ㅠ.ㅠ 알함브라 궁전 예매를 인터넷에서 10월말 쯤에 했다. 티켓마
11월의 드라마 : 임수향이라니....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11월 16일 |
내가 배우 중에서 확실히 안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배우 중 한 명이 임수향이다. 임성한의 드라마에 나왔다는 사실만 알뿐 이미지며 얼굴이 마음에 안들어서 한번도 그녀의 연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보면서 연기를 꽤 잘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미 끝난 드라마 <우아한 가>를 뒤늦게 보면서 걸크러쉬에 반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조현경 극본 | 오경훈 연출)이 드라마는 후반부까지도 지치지 않고 뚝심있게 밀고 나갔다. 초반에는 예지의 불우한 가정 환경과 그런 여자를 사이에 둔 형제의 갈등이 주축을 이루었고, 중간에 형이 증발해서 이거 어떡하나 했더니, 그 형은 장애인이 되어 돌아온다. 아버지도 등산에서 형제를 살리려고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