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낯선, 1984
By little traces | 2012년 6월 30일 |
무뚝뚝하고 건조한 에바의 표정과 말투.친절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이기적인 태도의 윌리.새로운 세계로 왔지만 그 세계에서 그녀가 마주한 것은 아마도 그녀가 떠나온 곳과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하루종일 좁은 방안에서 같은 건조한 표정으로 TV를 보면서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는 그들.어두운 밤 TV화면이 비추는 빛으로 만들어진 그림자로 강렬히 대비되는 흑백의 화면은 단절된 소통을 의미하는게 아닐까.항상 듣던 Jay Hawkins의 노래를 듣고 이 곳 사람처럼 옷입기를 거부하는 에바의 모습은 새로운 세계와 소통하지 못하는 듯하다. 1년 뒤 에바를 만나러 클리브랜드로 온 윌리와 그의 친구 에디.우린 여기 처음이지만 다 똑같은 것 같다는 에디의 말.'새로운 세계'
[데드 돈 다이] B급 좀비영화에 개똥철학 끼얹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8월 1일 |
짐 자무쉬의 좀비 영화에 출연진이 워낙 대단했지만 평이 안좋아서 망설이다 그래도 패터슨은 좋았던지라 봤는데...짐 자무쉬답긴 하지만 B급과는 그렇게 잘 맞는 것 같지는 않네요. 패터슨은 시라는 형식과 감독의 성향이 맞아떨어져서 그랬는지; 특유의 느린 전개와 캐릭터들은 여전하고 반복개그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좀비들도 나름~ 싶었는데 개똥철학이 나오고 부터는 ㅜㅜ 물론 뭔가의 오마주나 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캐릭터에 이입해보면 무난하긴 한데 짐 자무쉬 이름을 지우고 보면 졸업작품 허세급으로 느껴져서...;; 소소한 재미는 있지만 어느 쪽으로도 애매한게 짐 자무쉬다우면서도 변화를 준게 짐 자무쉬같지 않아 묘하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추천하기에는 애매하네요. 공포는 없고 고어한 것
"리미츠 오브 컨트롤"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4월 21일 |
이 영화도 결국 돌고 돌아 겨우 샀습니다. 이 알 수 없는 이미지는 제가 짐 자무쉬에 빠지게 만든 이미지이기도 합니다. 의외로 서플먼트도 있더만요. 디스크는 레코드판을 매우 미니멀리즘화 해서 그렸네요. 내부 이미지는 주인공 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영화가 저는 이상하게 재미 있더라구요.
"패터슨" 블루레이가 왔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9월 21일 |
이 타이틀을 산지는 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포스팅이 밀려서 말이죠. 제가 산 건 풀슬립판 입니다. 텀블벅 한정판은 좀 부담스럽고, 같이 나온 쿼터슬립은 싸긴 한데, 묘하게 관리 문제가 있어서 말이죠. 사진으로 보면 잘 안 보이는데, 스테인레스 그림은 반짝이 처리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앞면입니다. 스틸북 입니다 ㅠㅠ. 한정판만 아니면 플라스틱 케이스로 가는데 말이죠. 후면 입니다. 항상 느끼는건데, 어딘가에 서플먼트 설명 좀;;; 디스크는 두 장 입니다. 영화는 땡땡이 무늬에 들어가 있죠. 오른쪽은 OST 입니다. 디스크 다 제거하고 찍었습니다. 역시나 산책 이미지네요. 봉투 같이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