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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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낯선, 1984

By little traces | 2012년 6월 30일 | 
천국보다 낯선, 1984
무뚝뚝하고 건조한 에바의 표정과 말투.친절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이기적인 태도의 윌리.새로운 세계로 왔지만 그 세계에서 그녀가 마주한 것은 아마도 그녀가 떠나온 곳과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하루종일 좁은 방안에서 같은 건조한 표정으로 TV를 보면서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는 그들.어두운 밤 TV화면이 비추는 빛으로 만들어진 그림자로 강렬히 대비되는 흑백의 화면은 단절된 소통을 의미하는게 아닐까.항상 듣던 Jay Hawkins의 노래를 듣고 이 곳 사람처럼 옷입기를 거부하는 에바의 모습은 새로운 세계와 소통하지 못하는 듯하다. 1년 뒤 에바를 만나러 클리브랜드로 온 윌리와 그의 친구 에디.우린 여기 처음이지만 다 똑같은 것 같다는 에디의 말.'새로운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