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쉘터, Take Shelter, 2011
By Call me Ishmael. | 2015년 12월 21일 |
빌 머레이 주연으로 유명한 <사랑의 블랙홀>로 연기 데뷔한 마이클 섀넌은 20년이 넘도록 많은 영화와 TV를 오가며 얼굴을 비춰왔지만 의외로 존재감을 마구 드러내는 타입의 연기자는 아니다. <진주만>이나 <8마일>을 본 사람들은 많지만 그 영화에서 마이클 섀넌의 얼굴을 기억해내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연기 경력의 꽤 많은 시간을 주연의 위치에서보단 조연으로 보냈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보고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맨 오브 스틸>을 본 관객들이라면 그를 '조드 장군'으로 기억할 것이겠지만.) 그는 약간 정신적 이상을 가지고 있는 이웃의 젊은
<마션(The Martian, 2015)> - 긍정의 '덕'이 세상을 구할 것 / Nerds will save the world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5년 10월 12일 |
동료와 함께 화성에 온 마크 와트니. 탐사대는 모래 폭풍 속으로 사라진 마크를 뒤로한 채 화성을 떠나게 된다. 눈을 뜬 마크는 홀로 남겨진 사실과 다음 탐사대가 오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 앞에서 삶과 죽음의 가능성을 저울질한다. '화성에서 죽을 수 없다'는 결심과 동시에 식량, 물, 공기의 양을 파악하고 식단을 짠다. 있는 것으로 부족하니 만들고 키울 계획도 세우고, 지구와의 교신을 위해 이전 탐사대의 족적을 따라 무모한 여정길에 오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외로움에 미쳐 날뛰기 보다, 되려 '난 해적왕!'이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식상하지만) 호랑이 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물, 공기, 먹거리가 없는 화성에서도 정신력의 승리를 보여준다. 물론 <인터스텔라>의 파일럿 쿠퍼나 &
제시카 차스테인의 액션 영화, "Ava"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8월 27일 |
오랜만에 제시카 차스테인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좋은 이야기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좋은 배우이고, 이런 저런 걸작이 정말 많으며, 심지어는 평범할뻔한 영화를 연기력을 끌어올리는 신묘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정작 최근에는 필모가 좀 묘해서 말이죠. 기점이 주키퍼스 와이프이고, 이후에 엑스맨 : 아포칼립스 라는 엄청난 작품에 출연한 것을 생각 해보면, 무조건 믿고 갈 배우는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도 이번 출연진은 꽤 화려합니다. 존 말코비치에 콜린 파렐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으니 말이죠.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그래도 마음에 듭니다. 영화에서 뭘 노리는지가 좀 보이는데, 그게 적어도 맘 편한 면이 있거든
355 - 되도 않는 액션, 노골적인 PR, 편안한 무빙의 환장할 결합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2월 10일 |
영화를 보려고 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정말 보고 싶어서 보는 영화와, 그냥 궁금한데 다른 영화가 없다 보니 보는 영화, 그리고 망할 것이 거의 분명해 보이는 데도 그 망한 이유가 궁금해서 보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사실 코로나 시즌에는 뒤의 두 이유가 걸리는 영화들을 거의 다 빼는 편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공공 공간이고, 위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산재해 있는 공간이기도 gㅐ서 말이죠. 하지만 간간히 호기심이 그 공포를 이길 때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바로 그런 경우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사이먼 킨버그 이야기를 할 때는 사실 감독한 작품 이야기 보다는 제작자로서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닏. 폭스에서 오랫동안 일 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