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The Town, 2010
By Call me Ishmael. | 2013년 3월 7일 |
벤 애플렉은 이제 절친 맷 데미언 앞에서 조금 더 어깨를 펴고 설 수 있지 않을까. <굿 윌 헌팅>의 각본에는 분명 그의 이름도 있었지만 주연을 겸한 맷 데이먼에게 더 스포트라이트가 돌아간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맷 데이먼이 다양한 영화들에서 헐리우드 거물 스타로 거듭나는 동안 벤 애플렉은 연출을 하기 시작했다. <가야, 아이야, 가라 Gone, Baby, Gone>, 그리고 <타운 The Town>. 사실 벤 애플렉의 이름과 바로 겹쳐지는 영화는 몇개 없다. <아마겟돈>, <진주만>까지를 말하고 나면 그 다음 영화는 쉬이 떠오르지 않는게 사실이다. 이름값에 비해, 그리고 적잖은 필모그래피에 비해 코미디나 액션 등 다양한 장르들을 오
아메리칸 뷰티, American Beauty, 1999
By Call me Ishmael. | 2013년 4월 14일 |
아주 자조적인 말투로, 이런 미친 세상에선 미쳐야 산다는 말이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미치다가 광기라기 보단 열정으로 쓰인다면 또 다른 의미겠지만, 세상이 미쳤는데 그 속에서 혼자 정상인이어봤자 미친 사람들 속의 정상인은 그자야말로 미친 사람이라는 뜻이 될 수도 있다. 유사한 표현으로 세상과 사람들이 미쳤으니 발맞추어 우리도 미쳐야 살 수 있다는 문장도 있겠다. 요지는 이렇다. 정말로 세상이 모두 미치지 않았더라도 모두가 각자 나는 정상인이라고 믿으며 살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가 우리는 정상이고 미친 사람은 따로 있다고 손가락질 하는 행위들이 결국 다 한 끗 차이. 다 똑같은 미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차이는 미치지 않은 척을 하고 살아가고 그렇지 않고의 차
더 컴퍼니 맨 , 2010
By in:D | 2016년 2월 22일 |
더 컴퍼니 맨 The Company men, 2010'우리는' 분명 처음부터 아무것도 갖고있지 않았을 텐데, 마지막에 가서 무너지는 것들은 대체 다 무언가. 언제부터 땅을 잊고 허공을 걷고 있었나. 딛지 않으면 추락하는 동물인 것을. 끝없이 내려앉는 기분을 조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심장을 쥐고 봐야할 것.보면서도, 보고나서 다시 곱씹어봐도, 그 안에 모든 답이 있어서, 비석처럼 새겨두고 싶은 영화. -"You know the worst part? The world didn't stop.(...)My life ended and nobody noticed."
저스티스 리그 - 슈퍼맨의 복권, 영화는 민숭민숭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11월 19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테픈울프는 3개의 마더박스를 강탈한 뒤 합쳐 지구를 생지옥으로 만들려 합니다. 브루스 웨인/배트맨(벤 애플랙 분)과 다이애나 프린스/원더 우먼(갤 가돗 분)은 또 다른 메타 휴먼 아서 커리/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분), 베리 앨런/플래시(에즈라 밀러 분), 빅터 스톤/사이보그(레이 피셔 분)를 규합, 저스티스 리그를 결성해 스테픈울프와 맞섭니다. 격하된 슈퍼맨의 복권 DCEU(DC Extended Universe)의 다섯 번째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스테픈울프와 그를 저지하려는 6명의 슈퍼 히어로 저스티스 리그의 대결을 묘사합니다. ‘맨 오브 스틸’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