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무섭네.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5년 12월 3일 |
![참 무섭네.](https://img.zoomtrend.com/2015/12/03/b0030353_56601f1a2b0b3.jpg)
저번에 영화 관련으로 다른데 글을 쓰면서 느낀 거기도 하지만, 아직도 '국내 영화계의 소외와 맞서 자신의 꿈을 키워온 장르영화 장인 심형래' 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미지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애들이 없지 않나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애국 마케팅이 얼마나 이 나라에서 잘 먹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형래를 싸고 도는 애들의 특징은 '영화를 못 만든게 그렇게 큰 죄냐?'라는 이야기를 꺼낸다는 건데, 심영구가 까이는 건 단순히 영화를 못 만들어서가 아니라 영화를 못 만들었을 뿐더러 그 과정에서 과도한 언플로 적의를 쌓은 것도 모자라 악행까지 더해졌기 때둔이다. 영화의 질만 따진다면 디워와 비교해도 용호상박(...)인, '클레멘타인'의 김두영이 심형래처럼 혹독히 비난받
한산 - 용의 출현
By DID U MISS ME ? | 2022년 8월 1일 |
실제 역사 속의 모습과는 당연히 차이를 보이겠지만, 영화 안에서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시 적장 임에도 높이 평가할 만한 장수로 묘사된다. 조선 입장에서야 뼈아픈 패배였겠지만, 불과 1600명 정도 되는 군사로 6~8만 여명의 조선군을 패퇴시킨 왜군 입장에서 광교산 전투는 실로 엄청난 전공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승리를 이끈 게 바로 와키자카. 젊어 혈기왕성하며, 용맹 하면서도 전략적이다. 게다가 역사에 남을 대승을 거둔 직후 아닌가. 그 때문이었는지, 와키자카는 한산에서의 전투를 광교산 전투의 연장선으로 본다. 광교산에서 그랬듯, 빠른 돌파력으로 상대의 진영을 찔러 속전속결하려는 전략을 편다. 하지만 기세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전쟁에서는 각각의 전투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법이다. 그리고 승리하는 자
플로렌스 - 웃기면서도 깊은 울림을 가진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9월 3일 |
![플로렌스 - 웃기면서도 깊은 울림을 가진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6/09/03/d0014374_57ac04372d758.jpg)
이 영화를 결국 추가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보지 말까 하는 생각도 약간 들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 영화가 영 미묘하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약간 있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영화를 보게 되었죠. 아무래도 배우진도 나쁘지 않고, 영화에 관해서 나름대로 생각하게 만드는 면들도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피해갈 수가 없다는 생각과 그래도 더 늘어나는건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겹쳐 들어갔던 것이죠. 결국 보게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굴리면서 제가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 이야기를 한 적이 몇 번 이습니다. 우선 필로미나의 기적 이라는 작품 부터였는데, 그만큼 상당히 독특하게 다가오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따뜻하게 다가오는 일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