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 단팥 인생 이야기 - 키키 키린 압도적, 연출은 작위적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9월 21일 |
※ 본 포스팅은 ‘앙 단팥 인생 이야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석 빵 도라야키를 구워 파는 센타로(나가세 마사토시 분)는 한 쪽 손이 불편한 노년 여성 토쿠에(키키 키린 분)로부터 취업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처음에 거절했던 센타로는 토쿠에가 남기고 간 팥소의 맛에 놀라 그녀를 고용합니다. 센타로의 작은 가게 도라하루는 손님이 늘어납니다. 유사가족 3대 ‘앙 단팥 인생 이야기’는 도리안 스케가와의 소설을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도라야키를 중심으로 노년 여성과 중년 남성, 그리고 소녀의 인연을 묘사합니다. 한센병 환자 토쿠에는 남편의 사망 뒤 가족도 없이 시설에서 일평생 살고 있습니다. 센타로는 단것보다 술이 좋지만 전과와 빚으로 인해 도라야키 가게를
태풍이 지나가고 - 감독 특유의 다층적이며 은유적 매력 부족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6년 8월 2일 |
※ 본 포스팅은 ‘태풍이 지나가고’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설 집필로 15년 전 문학상을 수상한 료타(아베 히로시 분)는 현재 글쓰기에는 진척이 없습니다. 그는 취재 명목으로 일하는 흥신소에서 번 돈을 경륜으로 날립니다. 이혼한 전처 쿄코(마키 요우코 분)는 외아들 싱고(요시자와 타이요 분)의 양육비를 요구하지만 료타는 지불할 능력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싫어도 닮아가는 아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태풍이 지나가고’는 무책임한 중년 남성을 주인공으로 합니다. 료타는 과거 소설가였으나 사실상 절필 상태입니다. 흥신소의 사생활 감시에 종사하며 돈을 뜯어내 빼돌려 경륜으로 탕진합니다. 돈이 떨어지자 본가의 홀어머니의 집에 방문해 돈이나 돈이 될 만한 물건을 찾습니다. 이혼한
키키 키린의 말,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지수 옮김
By soltmon salon | 2022년 10월 24일 |
150926 영화 앙:단팥 인생 이야기 @필름포럼
By 안녕하세요 | 2015년 9월 30일 |
앙: 단팥 인생 이야기 평소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단팥을 매우 좋아하는 자로써 제목만 보고도 이 영화는 꼭 봐야겠다고 다짐, 소규모 영화인 만큼, 대형 영화관보다 아주 작은 영화관에서 보고싶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연대 동문 근처에 위치한 필름포럼. 나름 신촌쪽에서는 오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영화관이 있다는 것 조차 몰랐다. 우리가 이 영화의 유일한 손님이었던 점도 좋았고 사람이 아무도 없냐는 질문에 "이제 두 분 오셨으니 사람이 계시네요" 라고 말씀하시는 직원분의 센스도 좋았다.(영화 시작 후 두명이 더 입장하여 결국 4명이 영화를 보았다) 스크린이 작긴 하나 상영관도 작기 때문에 아늑하고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가끔 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