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재스민(Blue Jasmine, 2013)
By 귀차니즘의 극치 | 2013년 11월 24일 |
감 독 : 우디 앨런 출 연 : 케이트 블란쳇, 알렉 볼드윈, 샐리 호킨스 관람일 : 2013.09.28 보고 난 뒤의 감상을 확실했다. 역시 우디 앨런. 그 감성이 어디 가나 -.-; 아마 다른 감독이 만들었다면, 부자긴 했으나 세상물정 모른 어설픈 나이의 여인네가 폭풍우 몰아치는 세파에 시달리지만 꿋꿋하게 자신을 가꿔나가다 님도 만나고 행복하게 사는 로맨틱 코메디가 됐을 것이다. 그런데, 어디 우디 앨런 감독이 그런 영화를 만들겠는가....... 중간까진 로코로 가도 결과적으론 절대 그런 정석(?)같은 로코를 정착지로 삼을 리가 없다. 보는 내내 떠오른 연관작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가 짜증나긴 하지만 애틋함을 느끼게 하는 캐릭터였다면, 케이트 블란쳇의 재스민은 애틋함을 느끼다가도 짜
[블루 재스민] 허세와 허무함만 남은 한 여자를 얘기하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3년 11월 20일 |
감독;우디 앨런 주연;케이트 블란쳇,알렉 볼드윈우디 알렌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은 영화<블루 재스민>이 영화를 개봉 전 유료시사회를 통해서 봤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블루 재스민;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텅 빈 한 여자의 씁쓸함을 얘기하다>우디 앨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은 영화<블루 재스민>이 영화를 개봉전 유료시사회로 보고서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겉은 화려하지만속은 텅 비어버린 한 여자의 허세와 씁쓸함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로마와 파리를 배경으로 한 우디 앨런 감독의 전작 <미드나잇 인 파리>와<로마 위드 러브>와는 다르게 이 영화의 배경은
<블루 재스민> 별 두개 반
By 내 방에는 벼룩이 산다 | 2013년 10월 14일 |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본 우디앨런의 <블루 재스민> 왠지 우디 할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것만 같은 슬픈 예감때문에 시네큐브로 고고. 영화를 보는 동안 좀 짜증이 났다. 왜 그랬을까.. 여자 우디앨런으로 분한 케이트 블란쳇이 (그는 늘 신경쇠약이거나 그 직전인 상태의 수다쟁이로 출현하곤 했다.) 너무나 기가 막힌 연기를 해서? 매너리즘이라고 할까, 본인의 옛 작품들을 다시 우려내는 느낌이다. '미드나잇 인 파리'때 많이 실망했는데, <블루 재스민>으로 아마 우디 앨런의 새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더이상 김기덕이나 홍상수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지 않는 것처럼.. 다행히 여전히 그가 영화에 내놓은 음악들은 사랑스럽다. 특히, 엔딩크래딧에서 나오는 음악. 가수가 누군지 궁
블루 재스민 by Woody Allen
By A for Anonymous | 2013년 10월 6일 |
틀은 현대판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로되, 그 안에 담긴 것은 우디 앨런이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를 읽었거나 봤다면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하지만 틈새틈새마다 우디 앨런 특유의 냉소적인 시각이 스며들어 있다. 영화 속의 재스민이 어느 일을 하려고 하든 남자들은 그녀를 성욕과 허영심을 채워줄 대상으로밖에 보지 않는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처음에 재스민은 나름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직업을 갖고 일하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그게 재스민 탓인지 남자들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슈퍼마켓에서 일하는 진저와 대비를 이룬다. 애초에 남자들의 머릿속에는 일하는 여자와 일하지 않는 여자가 구분되어 있는 것인가. 일할 때에 예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