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문
By 기억의 습작 | 2012년 7월 16일 |
그러니까 어떤 사회적 사건은 집단적인 상처를 남긴다.80년대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5월 광주가 그랬던 것처럼.용산참사도 마찬가지였다. 용산참사가 남긴 집단적인 상처가 분명 있다.그것을 개인적으로 환원해 보면 나 같은 경우 고시 공부 중 독서실 가려고 일어났던 아침 라디오에서 듣던 창백한 소식,그리고 식탁에서 밥과 계란 후라이의 노른자를 먹으며 아버지와 했던 이야기들이 기억난다.이제는 그래도 이 땅에서는 문명이 야만을 이긴다고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틀렸다. 그리고 그 자백은 상처로 남았다. 용산참사의 사법적 판단은 이미 지난 2010년 농성자들에 대한 처벌로 끝이 났다.재판에서의 소송물은 '농성자들의 시위 위법성' 이었다. '경찰 진압의 위법성'은 기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재판의 소송물이 되지 않았다
두 개의 문
By Haein Moon | 2012년 7월 4일 |
두 개의 문 우선 다큐멘터리 자체를 놓고 봤을 때,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되는 객관적인 시각이었다. <두 개의 문>은 특공대장과 대원의 법원진술, 사건 다음 날 특공대원들의 진술서, 사건 당시 영상(특공대 채증 영상과 특공대 쪽에서 찍은 인터넷 활동가들의 영상), 사건 당시 방송 뉴스와 신문 기사들(조중동 포함), 그리고 용산 관련자들(변호사와 활동가들)의 인터뷰로만 이뤄져 있다. 특히 후반부는 대부분이 특공대 진술 쪽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어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용산 농성자들의 진술은 배제되어 있다. 그들은 사망했거나 구속되었기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어도 <두 개의 문>을 본 사람이라면 '좌파 선동' 영화라는 말은
[영화] 두개의 문, 감춰진 사실
By 생각 그리고 수다 | 2012년 8월 18일 |
![[영화] 두개의 문, 감춰진 사실](https://img.zoomtrend.com/2012/08/18/e0114972_502e517894f7e.jpg)
<<유영숙 유족도 처음엔 남편의 죽음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신 확인소에서 그녀는 그을린 남편의 얼굴을 알아보게 됩니다. 불에 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남편 고(故) 윤용현씨는 '맞아서 죽었'습니다. "남편의 몸에는 그을음만 묻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가슴뼈는 쪼개어졌고 배에 감긴 붕대에는 혈흔이 선명했습니다. 고통으로 이는 앙다물어져 있었습니다." 윤용현씨 뿐 아니라 시신들의 상태는 참혹했습니다. 갈라진 두개골, 파열된 장, 도구에 의해 잘린 손, 경찰은 이들의 사망원인을 '화재에 의한 질식사. 구타 흔적은 없음'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믿을 수 있었을까요. 유족들은 진상 규명을 강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 -자유기고가 김은성 블로그 글 발췌
[MOVIE] 두개의 문
By 국할머니 | 2012년 7월 7일 |
![[MOVIE] 두개의 문](https://img.zoomtrend.com/2012/07/07/e0113700_4ff6f0925e7c3.jpg)
(폰카라 화질구지...) 감독 : 김일란, 홍지유 장르 : 다큐멘터리 개봉일 : 2012.06.21 국가 : 한국 등급 : 15세 관람가 두개의 문 보고왔습니다. 보기 전부터 가슴이 뭔가 먹먹하고 거시기 ...했었는데 역시나 눈물이 났습니다. 정말 이런 종류의 다큐나 영화는... 저를 어떻게 할 수도 없이 울려버리네요 ㅠㅠ 이 영화는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에 가까웠습니다. 용산참사 당시 인터넷방송 기자들이 찍은 직캠영상과 그 때 당시 용산참사에 투입되었던 특수경찰들의 증언을 보여주고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로 구성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뉴스타파나 나는꼼수다같은 시사내용을 다룬걸 좋아해서 많이 듣고 하기 때문에 저는 관심있게 집중하며 봤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는 잠시 졸았지만... 졸릴 수도...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