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문.
By 날마다소풍 | 2012년 9월 9일 |
두개의문을 보았다. 개봉하고 뒤늦은 감은 있으나 꼭 보고 싶어서 드디어 어제 감상을 하였다. 신사역 1번출구 앞 인디플러스 상영관. 브로드웨이 건물 2층이었다. 케빈에 대하여를 감상했던 씨네큐브처럼 인디영화를 개봉하는 상영관이 더 홍보가 되고 찾아오는 사람이 늘어나서 재정적 어려움을 덜 겪었음 한다. 물론 나도 자주 찾아가야하겠지만..^^ 두개의 문은 2009년도에 벌어진 용산참사를 그린영화이다. 실제 참사때의 영상과 재판 기록등을 통해서 재조명하는 영화인 것이다. 사실 용산참사 말은 많이 들었지만 자세히 알지 못파였다. 그래서 이번 영화가 나에게 의미있었던 것 같다. 소수의 목소리는 반대된 의견을 처리할 때 항상 발생하는 문제일것이다. 그것에 대
염력
By DID U MISS ME ? | 2018년 2월 12일 |
<부산행>을 훌륭하게 본 기억이 없다. 전체적인 만듦새는 좋은 편이었지만, 지나친 한국화신파라던가 신파라던가 신파라던가와 더불어 장르적인 쾌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는 데에 그 이유가 있다. 생각보다 좀비 영화들을 꽤 좋아하는 편이거든. 근데 이번엔 다른 것도 아니고 초능력을 주 소재로 한 수퍼히어로 영화다. <부산행>에서 살짝 데었다한들 내가 이걸 기대 안 할 수가 있었겠나. 허나 막상 공개된 영화는 이도저도 아닌 김빠진 콜라 같은 느낌. 덕분에 일반 관객들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고, 흥행으로만 따져도 이미 처참히 실패했다. 개봉 일주일 만에 사실상 종영수순이니까.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어째 그 정도 취급까지 받을만한 물건은 아니라고 본다. 스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010. 그 마음들과 '함께', 영화 [공동정범]
By 소리, 자유의 날개를 달다. | 2018년 2월 7일 |
용산 참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해서 여러 사실들을 조합해가며 사건을 재조명해서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일거라 기대하며 보았다, 이런 영화일 거라고는 상상치도 못했다. 마주하기 힘든 진실에 다가간다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다. 하지만 상처가 된다해도 상처를 마주하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 같은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외로운 투쟁. 때론 원망이 때론 미안함이 때론 자기 연민이 자신을 더 외롭게 한다. 이 영화는 그 마음들을 '함께' 엮는 작업이었다.좋은 다큐란, GPS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빙둘러 비추어 내가 어디있는지 알게 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또 권력이 민중을 다루는 방식은 얼마나 유치하고 치졸한가. 그것은 학교가 학생을, 회사가 노동자를 다루는 방식과 또 얼마나 비슷한가. 판결문
[두 개의 문] 영화판 무한RT!!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2년 6월 20일 |
한국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줄 수도 있었으나 실패한 영화, 개인적으로 사공이 많아서라고 짐작할 뿐이지만 두 개의 문이라는 정말 신의 한수라고 할만한, 머리 속으로 그려지는 황홀한 시나리오를 버리고 감성에 매달리고 마는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특히 중,후반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더군요. 어쩔 수 없겠지만 객관적이 누구에게 객관적일까라는 걸 감안하고 봐야할 다큐입니다. 허지웅님의 소재를 다루는 것으로 씻김굿을 한다는 평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좋은 소스와 내용때문에 더 아쉬웠던 '영화'로 허지웅님처럼 좋은 평가를 하긴 힘들지만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포스터부터 까보자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2009.01.20.AM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