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씨어터 -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 Vertigo (1958)
By You're Ren-holic | 2013년 3월 28일 |
![스탠포드 씨어터 -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 Vertigo (1958)](https://img.zoomtrend.com/2013/03/28/c0100975_51534a03e0297.png)
얼마전에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 그 분이 처음 영화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해준 영화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Vertigo)"라는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 (제목이 잘 안 보이지만 왼편에 있는 포스터가 현기증Vertigo의 포스터입니다. 뒤쪽에서 이야기를 하겠지만 2차대전 이후 미국에서 유명한 디자이너 였던 솔 바쓰 Saul Bass가 제작한 포스터랍니다.) 고전 영화이다보니, 대중적으로는 직접 관람의 기회가 부족하긴 하지만 영화를 공부하거나 영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인정하는, 그리고 10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Sight and Sound 최고의 영화 선정 투표에서 2012년 비평가 선정 1위. 감독 선정 8위에 자리매
"토파즈"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월 28일 |
이 영화도 샀습니다. 히치콕의 괴작중 하나이죠. 표지 이미지는 심플합니다. 저는 이쪽이 더 낫더라구요. 의외로 서플먼트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글 자막도 지원 하더군요. 디스크는 심플합니다. 유일한 아쉬움이 내부인데, 그냥 백지에요. 히치콕 영화를 슬슬 하나씩 사들이고 있는데, 이 타이틀은 좀 묘하긴 합니다.
싸이코 Psycho (1960)
By 멧가비 | 2021년 11월 15일 |
히치콕의, 특히 [현기증]의 열렬한 팬인 박찬욱은 평론가 시절 이 영화에 대해서는 "버나드 허먼의 음악과 샤워실을 빼면 아무 것도 없는 과대평가 된 영화"라며 혹평을 남겼다고 한다. 교묘한 상징들과 치밀한 내러티브 등이 조화를 잘 이룬 예술적으로 빈틈없는 영화와, 오로지 효과와 연출에만 집중한 극한의 오락영화, 그 둘에 대한 관점 차이 혹은 취향 차이에 따른 엇갈린 평가인지도 모르겠다. 굳이 [현기증]과 이 영화를 견주어서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그 어느 쪽도 완전히 히치콕스럽다고 말하기 힘든, 히치콕의 평균값에서 각자 반대 방향 맨 끝에 위치한 양 극단과도 같은 한 쌍이다. 이 영화는 천하의 히치콕이 싸구려 피범벅 영화도 찍느냐며 개봉 전부터 비웃음을 샀던 일화로 유명하고, [현기증]은 히치콕 영
로프 / Rope (1948)
By 멧가비 | 2014년 4월 12일 |
![로프 / Rope (1948)](https://img.zoomtrend.com/2014/04/12/a0317057_53489d6575f13.jpg)
히치콕의 영화 중 간혹 연극적인 느낌으로 영화 전체를 끌어가는 작품들이 보이는데 이건 그중에서도 레알이다. 두 남자가 사는 아파트가 배경의 전부. 게다가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장치라는게 고작해야 창 밖의 하늘 색깔이다. (연극으로나 영화로나 아주 훌륭한 장치다.) 오로지 몇 안되는 등장 인물들의 대화로만 모든 써스펜스가 이뤄진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촘촘하고 쫄깃한 수작이다. 집요하게 찾아내지 않으면 이 영화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 테이크로 간 것 처럼 느껴질만큼 모든 신이 롱테이크로 이뤄져있다. 당시 제일 긴 필름 길이인 10분 단위로 컷이 바뀌는데 중간 중간 화면의 트릭으로 컷이 바뀌는 것을 교묘히 감추고 있다. 나도 그런 부분을 세 번인가 밖에 못 찾아냈다. 그러니 얼핏 보면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