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 그 분이 처음 영화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해준 영화가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Vertigo)"라는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 (제목이 잘 안 보이지만 왼편에 있는 포스터가 현기증Vertigo의 포스터입니다. 뒤쪽에서 이야기를 하겠지만 2차대전 이후 미국에서 유명한 디자이너 였던 솔 바쓰 Saul Bass가 제작한 포스터랍니다.) 고전 영화이다보니, 대중적으로는 직접 관람의 기회가 부족하긴 하지만 영화를 공부하거나 영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인정하는, 그리고 10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Sight and Sound 최고의 영화 선정 투표에서 2012년 비평가 선정 1위. 감독 선정 8위에 자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