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묘지탐방3 _ 몽마르뜨 묘지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3년 10월 12일 |
![[파리 여행] 묘지탐방3 _ 몽마르뜨 묘지](https://img.zoomtrend.com/2013/10/12/e0011813_52588e3db85d7.jpg)
다시 돌아온 파리에서 마지막 묘지를 방문했다. 몽마르뜨 언덕에 올라가기 전, 초입에 있는 몽마르뜨 묘지에 잠깐 들르기로 했다. 몽마르뜨 묘지는 육교(라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 아래 있다. 차에서 내려서 육교를 건너다 다리 난간 아래편을 보면 작은 집들로 빼곡한 묘지를 볼 수 있다. 유럽의 묘지를 처음 본 친구는 작은 집들이 서 있는 걸 보고 "이 예쁜 것들은 뭐예요?" 했다는. ㅋㅋ 묘지를 싫어하는 2인은 밖에서 기다리고, 나와 후배가 묘지로 들어갔다. 지난 번 페르 라셰즈에서 지도를 업수이 여기다가 큰 낭패 본 것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입구에 서 있는 묘지 지도를 열심히 훑었으나 내가 아는 이름이 별로 없었다. 그 중 눈에 띈 이름이 바로 에밀 졸라. 위치도 입구에서 그닥 멀지 않았다. 오늘은 에밀 졸라
[몬세라트] 돌아오기 - 저녁 - 플라멩코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4년 3월 27일 |
![[몬세라트] 돌아오기 - 저녁 - 플라멩코](https://img.zoomtrend.com/2014/03/27/e0011813_53338af91fb17.jpg)
뿌옇게 수증기 낀 산악열차 유리창으로 내려다 본 풍경 돌아오는 열차를 기다리며 바람부는 벤치에 앉아 언니가 사준 칼리마리 튀김을 먹었다. 그리고 3시 15분 산악열차를 탔다. 미리 일찍 들어가 기다리고, 열차가 오자마자 올라타서 오른쪽 4인석에 앉을 수 있었다. 오른쪽 4인석은 3군데 밖에 없는 명당자리로 가는 내내 몬세라트의 절경을 감사할 수 있는 자리다. 버뜨, 그러나, 우리의 행운은 여기까지 였다. 다른 자리는 맑은 창문을 통해 깨끗한 몬세라트의 풍경이 다 내려다 보이는데, 우리자리의 유리창은 성에가 낀 것처럼 뿌옇다. 닦아내도 유리창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그래서 통창을 통해 사진 찍는 것은 물론 육안으로 보는 것도 힘들어서 우리에게 허락된 행운은 여기까지다 하고 단념했다. 거기다 같은 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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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ght does not necessarily mean darkness | 2013년 12월 18일 |
*19/01/2012 - 30/01/2012게으른 덕에 이제야 정리하는 12년 런던 및 근교 영국 여행기. 목적은 단 하나. 완전한 타인, 완전한 이방인으로 돌아다니다가 오는 것. 출발 전 다짐 역시 단 하나. 한 개 혹은 두 개 도시에서 충실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기.
백야, 좀비, 헬싱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7월 9일 |
![백야, 좀비, 헬싱키](https://img.zoomtrend.com/2018/07/09/c0024768_5b433ff1b434f.jpg)
다녀온게 언젠데 이제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는 월드컵 시즌의 미어터지는 러시아 여행! ...의 시작은 의외로(?) 핀란드의 헬싱키였습니다. 아니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보다 헬싱키가 더 가깝기도 하고, 다들 그렇게 가시잖아요? 이왕이면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건너가기 전에 바다 건너 에스토니아의 탈린을 찍고 가려고도 했지만 빡빡한 일정에 그것까진 무리무리~ 그리하여 모스크바를 경유, 헬싱키에 도착한 시간이 아마 밤 9시 쯤이었나? 일단 숙소에 짐을 풀고 산책삼아 구경삼아 나가보았는데... 거리에 사람이 없습니다. 알고보니 이때가 하필 핀란드의 하지 기간이라고,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고 사람들도 휴가를 떠나거나 쉬는 가장 큰 명절이라는군요. 그럼 관광객은 어쩌라고!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