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_멜랑주 (Melange)
By 오이먹기대회1등 | 2013년 3월 14일 |
![158_멜랑주 (Melange)](https://img.zoomtrend.com/2013/03/14/b0115352_51416175e0f04.jpg)
커피와 케이크 값은 각 각 다른 사람에게 지불했다. 멜랑주(Melange)라고 불리우는 비엔나 커피는 생수와 함께 나왔다.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라는 의미? 커피를 좋아하지만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경지까지는 아니다. 감히 멜랑주에 대해 말하자면, 진정성과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다. 빈에 가면 이것만 마셔야지. 생각했다. 아직 8시인데 너무 할 게 없다. 도대체. 이 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무얼할까? 그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꾸역꾸역 잘도 갔다. 문득 과거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는데 여기 어딘가에 타임리프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2016. 4. 빈-부다페스트 여행] Leopold Museum, mumok,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
By 우주에서의 마지막 식사 | 2016년 10월 29일 |
![[2016. 4. 빈-부다페스트 여행] Leopold Museum, mumok, Kunsthistorisches Museum Wien](https://img.zoomtrend.com/2016/10/29/c0030640_5812c7f617be0.jpg)
걸어가다가 본 보이콧 피파. 레오폴드 뮤지엄. 오스트리아에서 에곤 쉴레 작품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에곤 쉴레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작품은 사랑하지만 쉴레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는 으-싫어- 를 뛰어넘어서 극혐 수준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작품과 별개적으로 이 사람이 가졌던 성공에 대한 욕망이 끔찍할 정도로 커서 스페인 독감에 의해 요절하게 되었던 것도 불쌍하지도 않고 오히려 잘된 거라고 생각할 정도. (현타 오고 싶다면 에곤 쉴레-발리 노이칠 이야기를 검색해 보면 된다) 어째꺼나 그래도 오스트리아가 만들어낸 거장 중 하나니까. 수줍게 바깥을 바라보는 여자들과 달리 입을 굳게 다물고 바깥을 바라보는 쉴레. 이거 읽다가 엄청 웃
12일:: …Salzburg (2) [오스트리아]
By Memo Box | 2012년 5월 5일 |
![12일:: …Salzburg (2) [오스트리아]](https://img.zoomtrend.com/2012/05/05/d0150490_4fa3bafce4fc5.jpg)
※사진 스압 주의! 11일 이동경로 (독일→오스트리아) Günzburg-Salzburg-Hallstatt-Salzburg (권즈부르크-잘즈부르크-할슈타트-잘즈부르크) 아, 이번엔 진짜 설명 거의 없이 갑니다. 이거 빨리 끝내야지. 아직도 11일꺼 적고있다니…!!! 모짜르트 생가 가는 길 이 추운 와중에 연주 하고 있던 아저씨 저기 보이는 샛노란 건물이 모짜르트 생가! 정면! 그리고 자유시간이 한시간인가 두시간정도 있어서 거리를 구경하기 시작함. 저 거리는 저렇게 간판이 중복되는게 하나도 없이 다 하나하나 장인이 만든 개성적인 간판이당. 이하 몇장은 간판들 한개씩 몇개 찍어봄 ㅎㅎ 이쁜게 많았다. 이어서 보기 (★클릭)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카페자허, 성슈테판성당, 피그뮐러, 페터성당
By hyeonme | 2017년 2월 5일 |
![[비엔나/빈, 오스트리아] 2016년 6월 4일, 카페자허, 성슈테판성당, 피그뮐러, 페터성당](https://img.zoomtrend.com/2017/02/05/d0146877_588f238d5e869.jpg)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게으른 속도로나마 끄적이게 만든다. 그리고 기왕이면 잘 끄적이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한다. 사실 기록하지 않은 기억은 사라지기 쉽다. 휘발하는 기억을 붙잡아 두려고 포스팅을 하는 것이 아닐까. 내 여행을 반추하며 기억속에 차곡차곡 정리해서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보았던 것, 그때 들었던 소리, 내가 느꼈던 감정을 하나하나 다시 곱씹을 수 있다. 아,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갔었지, 내가 그때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그래, 그날은 햇살이 저렇게 눈이 부셨지,라고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빈대학을 나와서 카페 자허로 걸어간다. 토요일이기때문일까. 오후 4시라는 애매한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