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에단 호크, 줄리 델피의 <비포 미드나잇>

인생은 실전|2013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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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과 에단 호크, 줄리 델피의 <비포 미드나잇>

인생은 실전|2013년 5월 22일

사랑은 일치가 아니라 조화이고,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어느 순간 가지게 된 사랑에 대한 나름의 믿음이랄까. 을 보는 내내 그러한 믿음은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비엔나에서의 낭만적인 하룻밤으로 압축되는 젊은 제시와 셀린느의 풋풋하고 부끄러운 사랑, 그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채 9년 만에 재회한 제시와 셀린느의 담백하면서도 낭만적인 교감, 삶의 고단함과 늙어가는 '젊음'에 대한 안타까움 속에서 짜증내고 화해하는 제시와 셀린느의 현실적인 대화들 이 모든 것들이 사랑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조화를 향해가는 그 아름다운 과정을 이렇게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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