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리덕스 - 오리지널과 무엇이 달라졌나?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12월 9일 |
※ 본 포스팅은 ‘동사서독 리덕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리덕스’(이하 ‘리덕스’)는 1994년 작 ‘동사서독’을 재편집해 2008년 공개한 작품입니다. ‘동사서독’의 러닝 타임은 100분이었으나 ‘리덕스’는 러닝 타임이 94분으로 축소되었습니다. ‘동사서독’과 ‘리덕스’의 주된 차이는 구양봉(장국영 분)과 모용연/모용언(임청하 분)의 비중이 증가한 대신 맹인 검객(양조위 분)이 마적대와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축소되었습니다. 아마도 2003년 사망한 장국영과 ‘동사서독’이 실질적인 은퇴작이 된 임청하에 대한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동사서독’은 자막을 삽입하지 않은 반면 ‘리덕스’는 ‘화양연화’나 ‘일대종사’와 같이 본편에 자막을 삽입했
맹귀학당(猛鬼學堂.198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6년 2월 2일 |
1988년에 유진위 감독이 만든 홍콩판 흡혈귀 영화. 맹귀차관의 후속작으로 장학우, 허관영, 호풍, 누남광 등 전작의 주요 배우가 동일한 배역을 맡아 이어서 나왔고, 유진위 감독/양가위 각본/등광룡 제작도 동일하다. 내용은 전작에서 일본군 장교 흡혈귀를 퇴치했지만 홍콩 시내에 흡혈귀가 들끓자 각료들이 흡혈귀 대책 회의를 열었다가 회의장에서 출몰한 흡혈귀를 간신히 물리쳤는데, 경찰서장이 말 한 마디 잘못해서 흡혈귀 퇴치 임무를 떠안아 맹귀학당이란 훈련소를 개설해 흡혈귀 퇴치 특수부대를 만들기로 해서 사고뭉치들이 모여 드는 이야기다. 전작은 의외로 공포물로서의 밀도도 높아서 웃음과 공포 둘 다 안겨준 반면, 본작은 공포색을 좀 옅게 만들고 웃음에 더 포커스를 맞췄다. 전작의 주인공 콤
마에다 아츠코, AKB48 졸업 후 첫 영화 '1905' 출연이 결정. 양조위, 마츠다 쇼타와 공동 출연
By 4ever-ing | 2012년 9월 11일 |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을 8월에 졸업한 마에다 아츠코가 2013년 가을에 전국 공개 예정의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의 최신 영화 '1905'에 출연하는 것이 10일, 밝혀졌다. 동 그룹 졸업 후 첫 영화 출연인 작품은 '사랑에 빠진 혹성'(원제 : 중경삼림), '레드 클리프' 등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스타 양조위,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배우 마츠다 쇼타라는 대 배우들과 함께 출연한다. 대만, 홍콩에서의 상영이 결정됐으며, 기타 세계 각국에서 상영을 염두에두고 있기 때문에, 마에다의 본격적인 국제 여배우 데뷔 작품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마에다는 동 작품의 출연에 대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님의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서 흥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조위 씨, 마츠다 쇼타 씨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By 바나나우유로 만든 얼음집 | 2014년 4월 1일 |
누군가에게 홍콩은... 야경의 도시이고 누군가에게 홍콩은... 맛난 음식의 도시일수도... 지난 겨울. 어린 시절부터의 로망이었던 오로라를 보고 돌아오던 여행 후반에... 오로라를 보러 떠날 때보다 더 떨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홍콩에 갔다. 초행은 아니었지만 온전히 그 사람만을 위한 여행은 처음이었기에 떨리는 맘으로 그가 좋아하는 백합을 사들고 떨리는 맘으로 주소 한 장 달랑 들고 찾아갔던 낯설고 물설었던 초행길. 인적이 많지 않은 부촌의 언덕길 어느 한 곳에서 만난 .. 그가 있는 곳. 네.. 꺼거를 만나러 동연각원에 갔더랬습니다. 사실.. 여행 계획을 짜면서도... 누군가의 눈엔 정말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창 시절.. 미친 듯이 좋아했던 스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