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하르 시에라] 영화세트장 같은 마을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1월 29일 |
숙소에 짐을 풀고, 와이파이를 잡아서 티켓 마스터에 들어갔지만 1월 4일 알함브라 궁전은 매진이었다. 우리는 결국 다음 날 아침 일찍 현장에 줄을 서서 표를 끊어보자고 합의하고 동네 산책에 나섰다. 동네는 완전 영화세트장 같았다. 엘 토보소도 그렇더니, 시에라 네바다 산맥 밑에 있는 이 마을도 그런 걸 보니 스페인의 작은 마을들은 다 영화세트장 같은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우리 호텔 앞 골목에서 찍은 시에라 네바다 산봉우리 마을 골목을 내려가다...유치원인지 학교인지 하여튼 공공건물 같은 것도 있었다.시내와 외곽의 분기점에 있는 엄청 큰 선인장 군락마을은 이런 분위기. 전망이 끝내줘요!! 우리는 마을 지도를 가지고 골목골목을 돌아다녔으나 지도에 표시된 동사무소라든가 광장 같은 건 찾을 수가 없었다. 하여튼
주동우 주간 : '먼 훗날 우리' 추천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8월 2일 |
요즘 중국 영화의 히로인이라는 주동우의 <소년 시절의 너>가 개봉했다. 자료 조사 차원에서 그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2편 봤다. 그러다 보니 1~2주 사이에 주동우의 영화만 내리 3편 보게 되었다. 먼 훗날 우리 (유약영 감독 | 주동우, 정백연) 세 편의 영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영화. 넷플릭스에서 봤다.<첨밀밀>의 요즘 버전 같다. 처음 흑백화면에서 남자와 여자가 비행기에서 만난다. 폭설이 쏟아져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둘이 같은 호텔에 숙박하게 된다. 그때부터 이들이 처음 만난 20대 초반으로 건너 뛰는데, 그때는 컬러 화면이 된다. 나머지 영화들도 마찬가지지만 이 영화도 샤오샤오(주동우 분) 캐릭터가 다 했다. 기차간에서 만나 걸
터키숙소2 _ 타스코낙 호텔(괴레메)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5년 7월 16일 |
이번 여행의 숙소가 다 괜찮았지만 특히 카파도키아의 타스코낙 호텔은 쵝오!였다. 다시 괴레메 마을에 간다면 또다시 여기서 묵고 싶을만큼 좋은 숙소였다. 카파도키아에는 동굴호텔이 많은데, 실제로 가보면 진짜 기암괴석에 동굴을 파고 지은 호텔보다는 그 주변에 같은 돌(응회암)로 만들어놓은 호텔이 많다. 동굴호텔이 아니라도 동굴호텔의 분위기가 나도록 복도나 방을 꾸며 충분히 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타스코낙 호텔도 1800년대부터 있던 건물(수도원 옆 건물인데, 수도원의 느낌이 난다)을 개보수해 호텔로 만든 경우다.루이스와 안젤라라는 두 명의 여성분들이 운영하고, 후세인이라는 과묵한 시리아 청년이 일하고 있다. 동굴호텔들이 즐비한 우리 숙소 동네. 하얀 골목이 그립당... 우리가 심야버스를 타고 거지꼴로
급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날! 하지만......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10월 10일 |
사실 여행이라고 할 만한 날은 아니었습니다. 공항 가는 데 바쁘고, 비행기표 발급 받는게 바쁜 날이었으니 말이죠. 덕분에 전 날 한참 가방 정리하고, 아침 5시 10분에 일어나는 기염을 토했죠. 덕분에 미칠듯한 속도로 씻고, 나와 있는 화장품들 정리 하고, 잊어버린게 업는게 다시 체크! 해도 뭔가 빼먹은게 있긴 하더군요. (내 밀크티 캔 ㅠㅠ) 슬펐습니다. 저는 밀크티를 무척 좋아하는데, 국내에서는 너무 비싸서 말이죠. 데자와는 뭔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고......덕분에 다시 한 캔 샀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공항까지 가는 지하철이 참 비쌉니다. 300엔이라니 말이죠;;; (우리돈으로 하면 3000원선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저희집까지 지하철 타면 4000원좀 넘는데,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