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호치민 박물관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5년 2월 12일 |
![[베트남 여행] 호치민 박물관](https://img.zoomtrend.com/2015/02/12/e0011813_54dc957c9b318.jpg)
주석궁과 영빈관을 구경하고 뒤로 돌아가면 호치민 박물관이 나온다. 우리는 이날 하노이의 웬만한 곳은 다 갔는데(다음날 갈 곳도 이날 한꺼번에 구경했다. 다음날은 라텍스 쇼핑몰 들렀다가 점심 먹고 공항 가는 게 전부였다. @.@ 가이드는 초반과 달리 갈수록 마음에 안들었다) 호치민 박물관보다는 국립박물관이 훨씬 볼만했다. 호치민 박물관은 말 그대로 호치민에 관한 박물관이다. 그의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연대기를 훑고, 만났던 사람들과 업적을 전시해놓은 곳이었다. 그래서 유물보다는 조형물이 많았다. 사회주의 국가답게 아주 힘차고 화려한 조형물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대부분 베트남어로 되어 있는 설명은 읽을 수가 없었고, 가이드는 이곳을 제대로 설명해줄 마음이 없는 듯 했다. 포인트마다 가서 대충 설명을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5일차 _ 돌마바흐체 궁전, 쿰카피 거리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5년 8월 18일 |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5일차 _ 돌마바흐체 궁전, 쿰카피 거리](https://img.zoomtrend.com/2015/08/18/e0011813_55d29405b0a86.jpg)
7월 첫날이다. 내일 비행기를 타야 하니까, 이 날이 하루 온전히 있는 마지막날이다. 새벽 3시에 화장실에 갔다가 정전을 경험했다. 변기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천지사방이 깜깜해졌다. 눈 앞에서 손을 흔들어도 내 손이 안보였다. 더듬더듬 휴지를 찾고, 닦고, 휴지통에 버리고, 손씻고...그 모든 걸 눈이 아닌 촉감에 의지했다. 터키는 전력이 약해서 정전이 자주 된다고 하던데, 새벽 3시에 화장실 안에서 경험하기에 좋지는 않았다.-.-;;아침에 일어나, 드디어 단골로 인정받고 사온 따끈한 에크맥을 맛있게 먹고, 2대 2로 찢어져 출발했다. 해리와 나는 돌마바흐체 궁전에, 언니와 도빅은 탁심에 갔다가 이스탄불 현대미술관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나는 오르한 파묵의 소설 <순수박물관>을 읽고 다음에
방콕 여행 : 올드 시티의 매력_130826
By 자제심은 품절♡ | 2013년 11월 25일 |
![방콕 여행 : 올드 시티의 매력_130826](https://img.zoomtrend.com/2013/11/25/a0009587_5291b35e179aa.jpg)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돌아왔다. 점심 때도 되었겠다, 많이 걸어서 배도 출출하니 밥을 먹으러 우린 다시 카오산 로드 쪽으로 이 날은 다른 쪽으로 가보자며 걷기 시작했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일행 중 한 명이 아마 근처에서 유명한 나이쏘이를 가자고 해서 가기 시작했을 거다. 난 거기가 뭐 파는덴지 잘 모르지만 어쨌든 유명한 곳이라니까... 하면서 갔음. 짜잔! 태국어보다 더 크게 써있는 한국어 간판의 위용! 심지어 한국어로 주문해도 알아들으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갈비국수 네 개요! 한국어로 갈비국수라고 주문해도 된다고 알려준건 옆 테이블의 여자 두 분. 두 분 다 한국인이셨다. 일행 중 한 명이 이것저것 여쭤보니 알려주심. 한국인 사이에서 하도 유명해서 한국어로도 주
[몽골] 4일 : 바양작 트래킹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10월 24일 |
![[몽골] 4일 : 바양작 트래킹](https://img.zoomtrend.com/2017/10/24/e0011813_59eecf5546e51.jpg)
너른 평원일뿐이라고 생각했던 곳에 숨어 있는 비경. 이곳이 지구상의 어떤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다른 풍경. 만약 내가 터키의 카파도키아 보다 몽골의 바양작을 먼저 봤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큰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바양작의 규모와 아름다움, 신기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겼지만, 이미 이전에 터키에서 카파도키아를 경험한지라 처음이 주는 감동을 맛보지는 못했다. 이 곳 풍경을 SNS에 올렸더니 칠레 다녀온 이웃님이 칠레의 어느 고원지대와도 비슷하다고 했다. 건조한 모래바람이 수만년 동안 불었던 넓은 땅에는 공통적으로 이런 지형이 나타나나 보다. 자동차 안에서 불편한 식사를 마치고 빌게가 바양작 트래킹을 시작하자고 할 때만 해도 나는 따라가지 않겠다고 땡깡을 부렸다. 눈으로 보기엔 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