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브레이커블, 2000
By DID U MISS ME ? | 2019년 1월 20일 |
세상에 수퍼히어로를 현실적으로 다룬 영화들은 많았다. 리차드 도너가 낭만주의 색채를 바르고 영화라는 매체로 이 장르를 개국한 이래, 80년대는 표현주의의 대가인 팀 버튼의 시대였다. 그리고 이후 시간이 흘러 사실주의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대부분의 수퍼히어로 영화들은 부분적으로 낭만or표현or초현실주의적인 묘사를 두르긴 했으나 언제나 그 본질은 사실주의로 일관 했었지. 그리고 그런 태도가 극에 달아 터져버린 게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영화들과 조쉬 트랭크의 <크로니클> 같은 물건들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언브레이커블>이 존재했으니...... 영화의 결말은 존나 희극과 비극의 쌍쌍파티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이자 강철 신체의 소유자인 데이빗 던 입장에서야 수퍼히어로로서의 아이덴티티
[영화] 7번방의 선물
By S 다이어리 | 2013년 2월 14일 |
오늘은 귀찮아서 영화 포스터 생략. 평소에 좋아하는 배우들이 그야말로 무더기;; 출연하시어 흐믓한 기분으로 보게 된 영화. 역시 연기 잘하는 명품배우들이로구나-하는 생각.. 주인공 꼬맹이 역시 이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연기도 곧잘 하더라는.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찔끔거리다가 엉엉 울게 만든 영화. 마지막 장면은.. 개인적으로 영화 '하모니'가 생각 났음.. 같이 영화를 본 그 분께서는 의도된 감동인 것 같다며. 눈물샘을 자극하기 위한 설정(?)이 티가 나더라며. 별로 좋아하진 않는 듯 했지만.. 영화란 원래 그런게 아닐까... 나는 재밌기만 하더구만 뭐;; ㅎ
[프렌치 디스패치] 의도적인 매직박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11월 30일 |
웨스 앤더슨이 프렌치 디스패치로 돌아왔는데 이미지도 그렇고 사실 그리 기대는~ 안했던 작품인데 역시나 너무 좋은 매직박스네요. 설정이나 에피소드, 연기 모두 완벽하니 웨스 앤더슨인지라 참ㅋㅋ 4편의 이야기로 구성해 빠르게 계속 굴러 가는 것도 좋았고 언론이자 인간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라지만 정말 빵빵 터지면서 보게 만들어놔서 정말 즐거웠던~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서 역의 빌 머레이 뉴요커 잡지에 보내는 헌정사같은 영화라는데 편집장이 죽으면 폐간이란 매력적인 설정과 다양한 필진은 정말 너무 좋았네요. 노 크라잉까지 ㅠㅠ 필진을 다독이고 정리해주며 의도적으로 한 것 처럼 하라는 말버릇까지 빌 머레이라 더
벤허 리메이크가 캐스팅 단계를 지나갔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2월 24일 |
![벤허 리메이크가 캐스팅 단계를 지나갔네요.](https://img.zoomtrend.com/2015/02/24/d0014374_54b5b2f46d001.jpg)
사실 그렇습니다. 이 리메이크에 관해서 저는 솔직히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축에 속합니다. 물론 제가 벤허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기는 하지만 말이죠. (1부에서 지친 다음, 2부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미션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가고 있는 상황이랄까요.) 솔직히 대부도 그렇고 십계도 그렇고 굉장히 잘 만든 작품이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다른 무엇보다도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일단 이 문제에 관해서 그래도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했는지, 결국에는 밀고 가는 분위기더라구요. 이번에 추가된 캐스팅은 스킨스와 가십걸에 출연한 블랙 디 엘리아 입니다. 블랙 디 엘리아는 이번 영화에서 유다 벤허의 동생인 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