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 Korea 20170903 HEMA그룹의 방문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9월 5일 |
지난주에는 대만의 HEMA그룹인 Lionheart Historical European Swordsmanship-獅心歐洲劍術 의 부단장인 조나단 버크가 방문했었습니다. 여러 HEMA그룹을 돌아다니며 스파링하며 견문을 넓히는 것이 취미로 폴란드도 가보고 영국의 워털루 스파링 그룹, 스콜라 글라디아토리아, 런던 롱소드 아카데미 등에서도 스파링을 해 봤다더군요. 이번에 한국 방문을 계기로 우리 그룹에도 찾아왔습니다. 우리로써도 HEMA그룹과 스파링해본 적은 없었으니까 과연 얼마나 잘하나? 도 견주어볼 수 있는 기회였죠. 지난번에 HEMA자켓을 입고 스파링한 것도 나름 그에 대비한 준비였습니다. 처음에는 HEMA자켓을 착용하고 스파링을 해봤습니다. 조나단 버크의 제품은 네이만 펜싱(https://ney
이반 노비첸코의 싸움 분석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5월 18일 |
HEMA계에서 러시아인들이 특출난 재능을 보여주는 가운데 2017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한손후리기에 특화된 이반 노비첸코였습니다. 영상에서 상대인 데니스 룽크비스트는 단순히 상대 A가 아니라 HEMA순위를 보여주는 HEMA Ratings에서 2018년 5월 현재에도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특급 선수입니다. 그정도의 선수조차 뛰어난 속임수를 기반으로 한 노비첸코의 다리후리기, 손후리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다리후리기가 좀 야매 기술로 폄하당하는 감이 있긴 한데 일본은 몰라도 서양에서는 오랫동안 정규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치면 상체가 비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기술로 취급받았는데 영상에서도 다리를 치고 머리를 정통으로 얻어맞는 등의 모습이 간혹 나오고 있습니
와인딩 컷은 약한가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2월 6일 |
이런 의문이나 주장은 생각보다 오래 된 문제인 것 같다. 15세기의 한코 되브링어가 말하기를 syn ane dy winden Wy wol etzliche leychmeistere • dy vornichte~ vnd spreche~ is sy gar swach was aus den winden ku~pt (엉터리 사범들이 스스로를 욕보이며 말하길 와인딩에서 나오는 싸움은 약한 것이고 자신들은 이를 짧은 칼이라 부르니) 라고 하니 이미 15세기에도 이런 의문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전 멤버도 의심스럽다는 투로 이야기를 했었고 재작년의 검갤러도 데미지딜링이냐는 소리를 했으니 아마 와인딩 컷을 본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제기하게 되는 문제라고 볼 수 있겠다. 먼 거리에서 길게 스텝을 밟고
ARMA Korea 20151019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5년 10월 19일 |
오늘 영상은 신규 멤버들에 대한 프리 플레이 지도 영상입니다. 사실 이거밖에 안했어요. 근래 신규 멤버들은 아직 4번 정도의 세션 참여이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초보자의 특징이라면 아예 거리를 두고 칼만 이리저리 휘둘러댈 뿐 함부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어영부영하다가 겨우 용기를 내서 들어가면 찔리거나 맞거나 그런 패턴을 고수하고, 어쩌다 승부가 나도 휘두르던 거에 어영부영 맞는 식의 양상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찐따 양상은 초보들끼리의 싸움에서 특히 더 드러나는데 신규 멤버들끼리 해도 바인딩을 만들어서 근접전을 하려는 시도를 자주 보이더군요. 이는 초보라고는 하기 어려운 훌륭한 시도이고 완벽한 첫 단추입니다. 물론 시작점인 만큼 사람이 아닌 칼을 때리거나 근접전 거리에 들러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