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컴퍼니 맨, The Company Men , 2010
By Call me Ishmael. | 2012년 10월 8일 |
영화 <The Company Men>은 국내 개봉작이 아니다. 따라서 향후 과연 국내 개봉을 하게될지, 혹은 영영 하지못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까닭에 본 포스팅은 기존의 다른 영화 리뷰 포스팅과 달리 짧막한 프리뷰의 형식을 취하려한다. 아직 이 영화를 못보신 분들이 타 국내개봉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으실 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소개하고 추천하고픈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아주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랄까. 감독 존 웰스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배우들 면면의 이름은 절대 그렇지 않다. 케빈 코스트너, 토미 리 존스, 크리스 쿠퍼, 그리고 벤 애플랙. 이만하면 폭넓은 연령대 연기들의 콜라주가 보기도 전부터 기대될법 한 영화다. 영화
메릴 스트립의 존재감_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By 토요일 낮 오후 세 시 | 2014년 4월 6일 |
제목 메릴 스트립의 존재감: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주제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호화로운 캐스팅을 전면에 내세운 다른 작품과는 좀 다르다. 물론 부담스러울만치 화려한 배우의 면면이 강하게 남는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명확하다.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이안 맥그리거, 줄리엣 루이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크리스 쿠퍼, 더모트 멀로니, 아비게일 브레슬린 등 주조연급의 배우들은 영화 속 역할의 비중보다는 확실히 중량감이 있다. 덕분에 그들이 펼치는 연기는 매번 울림이 크고 여운이 남는다. 그러나 다른 스타캐스팅 작품과 다른 부분도 있다. [오션스 일레븐(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2001)]으로 시작된 호화캐스팅 영화의 전형은 그런 스타들 각자를 잘 분배해서 알뜰하게 그들의 장기와 매력을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 치명적 과오의 반복과 대물림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4월 6일 |
※ 본 포스팅은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트레이시 렛츠의 희곡을 존 웰스 감독이 영화화한 가족 소재의 블랙 코미디입니다. 알코올 중독자인 가장 베버리(샘 쉐퍼드 분)가 자살하자 그의 장례식을 전후해 베버리의 아내 바이올렛(메릴 스트립 분)과 장녀 바바라(줄리아 로버츠 분)를 중심으로 웨스톤 가문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묘사합니다. 영화의 최대 반전은? 가족들 간의 관계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입니다. 마지막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는 구강암 환자 바이올렛은 약물에 중독되어 있으며 세 딸을 구박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바바라는 어머니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물론 남편 빌(이완 맥그리거 분)과 별거 중이며 외동딸 진(애비게일 브레슬린 분)과도
포스트맨 The Postman (1997)
By 멧가비 | 2021년 9월 30일 |
원작과 달리 SF 냄새라고는 페브리즈라도 들이 부은 듯 말끔히 사라진 보통의 유사 서부극. 그런데 굳이 따지자면 [매드 맥스 2]도 (일반적인 분류와 달리) 딱히 어느 부분이 SF라고 말하기도 힘들긴 하지. SF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하는데 정작 결과물은 서부극인 게,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숙명이라면 숙명일까. 어쨌든, 공무원 사칭해서 무위도식이나 하려던 느슨한 사기꾼 한 명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영웅 서사다. 자유, 평화, 활극, 감동, 로맨스 그리고 성조기! 전체적인 얼개는 익히 떠올릴 수 있는, 더도 덜도 아닌 그냥 딱 케빈 코스트너 영화. [매드 맥스]처럼 타이트하고 터프하게 달리는 액션 활극은 아니지만, 케빈 코스트너 스타일은 또 그게 아니지. 한 사람의 거짓말이 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