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앨리 – 매끈한 필름 느와르, 기예르모 델 토로 전작과 차별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2년 2월 25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떠돌이 신세의 스탠(브래들리 쿠퍼 분)은 클렘(윌렘 대포 분)이 운영하는 삼류 카니발에 머물며 일하게 됩니다. 그는 독심술사 부부 피터(데이빗 스트라탄 분), 지나(토니 콜렛 분)와 가까워집니다. 피터의 트릭을 배운 스탠은 뉴욕에 진출해 명성을 얻습니다. 기예르도 델 토로, 전작과 차별점 두드러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나이트메어 앨리’는 1946년 작 윌리엄 린제이 그리샴의 소설을 194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화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불안했던 미국을 배경으로 상승을 꿈꾸는 독심술사가 욕망에 충실하다 파국을 맞이하는 전형적인 필름 느와르 스릴러입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괴수, 초자연 현상 등 합리적 관점에
돈 워리
By DID U MISS ME ? | 2019년 7월 28일 |
구스 반 산트 영화 극장에서 오랜만에 봤네. 전신마비와 알콜 중독 때문에 인생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갔던 남자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가치를 다시금 깨치는 이야기. 여기까지만 봐도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이 반복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영화 본편 자체도 크게 새로울 거 없음. 다만 이 영화엔 호아킨 피닉스가 있다는 점. 호아킨 피닉스의 경력 최고 연기라곤 할 수 없다. 하지만 그의 존재가 이 영화를 대들보처럼 받치고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한 편의 영화를 온전히 책임지는 배우. 어쩌면 그 말은 호아킨 피닉스를 위해 만들어진 말일 지도 모른다. 때문에 배우 보는 맛을 제외한다면 영화 자체는 역시 평범하다. 루니 마라, 잭 블랙, 조나 힐 등 좋은 배우들이 무더기로 나오지만
세레나 - 흥미로운 상황과 멋진 견기를 받쳐주지 못하는 편집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4월 24일 |
솔직히 이 영화를 보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영화들도 많은데다, 아무래도 제가 지금 상황에서는 한 편안 볼 거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결국 이 영화도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과는 거리가 정말 멀지만, 그래도 일단 목요일이 비어 있으니 적당히 보고 놀기에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말입니다. 나름 기대가 되는 배우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선택하는 데에는 상당히 다양한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이 영화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과거 영화의 평가가 워낙에 좋다는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감독의 전작이 무조건 좋다는 점을 가지고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바보짓이라는 것을 알
세대를 잇는 질곡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By 새날이 올거야 | 2016년 5월 18일 |
놀이공원 등에서 모터사이클 연기를 선보이며 떠돌이 인생을 살아가던 루크(라이언 고슬링)는 한때 사귀었던 여성과의 사이에서 탄생한 자신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그가 성장하던 환경과는 달리 이 아이에게만큼은 올바른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무척 애를 쓴다. 하지만 여성에게는 이미 루크보다 훨씬 성실한 다른 남성이 곁을 지키고 있는 등 현실은 절대로 그의 편이 아니다. 결국 돈으로 환심을 사는 방법밖에 없다고 작심한 루크는 동네에서 우연히 알며 지내온 카센터 사장의 말에 솔깃한 끝에 함께 은행을 털기 위한 모의에 들어간다. 마침내 모 은행 지점을 습격하고 짭짤한 돈맛을 제대로 터득하게 된 루크, 반복적으로 다른 은행을 습격하는 등 강도짓을 일삼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결국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