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 영화들 상편
By Ali's street | 2015년 2월 26일 |
실로 유희민감력이 지극히 높던 아메리칸 뷰티는 극 중 깔깔거림과 진지한 침흘림이 절절히 조화된 작품이다. 아니, 딸래미 친구를 보고 사랑에 빠져 벤치프레스를 한다니... 그 것은 실로 우리들의 지극한 상상이다. 레스터와 그의 부인은 그래도 사랑해서 결혼을 했을 것이다. 어쩌다가 레스터는 아침에 샤워도중 자위하는 것만이 인생의 최고의 낙이 되었고, 그의 부인은 열심히 청소를 해도 집을 못팔고, 하나뿐인 딸은 가족을 싫어하는 처절한 제 3자가 되었나. 레스터가 노를 저었다. 즐거움의 바다로 열심히도 저었다. 목표는 딸래미 친구. 그렇지 그 것이 남자지하면서 봤다가. 마지막 장면 레스터가 가족사진을 보며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며 뒤통수에 겨눠진 총구를 파악 못할 찰나에도 그렇지 그 것이 남자지하고 봤다. 씁쓸한
국내 박스오피스 '빅 히어로' 2주차에 역전 1위 등극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5년 2월 3일 |
지난주 2위로 출발했던 '빅 히어로'가 2주차에 1위에 등극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7.9% 감소한 61만 1천명, 누적 관객수는 173만 4천명, 누적 흥행수익은 138억 2천만원. 전주보다 잘 나와서 1위를 한건 아니지만, 2주차 낙폭이 7.9% 밖에 안된다는건 대단한 일이죠. 우리나라는 북미 쪽과 달리 종종 흥행작들이 독주 태세로 들어갈 때 비정상적으로 낮은 낙폭 혹은 반대로 상승하는 경우도 아주 드물지는 않지만.... 2위는 전주 3위였던 '국제시장'입니다. 이쪽도 여전히 강하네요. 주말 42만명, 누적 1272만명, 누적 흥행수익 988억 8천만원. 흥행수익도 천억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7번방의 선물' (1281만명) 을 넘어서 역대 국내 박
썅년이 되고 싶다. - 오늘의 연애
By 나답게 그렇게 | 2015년 1월 20일 |
"결정적으로 넌 흥분이 안되." 한쪽눈을 지긋이 감으며 이승기에게 속삭이는 문채원을 보면서저 영화 개봉하면 꼭 봐야지 마음을 먹었다. 최근에 끝난 연애상대는 착하고 좋은사람 이였다.무엇보다 나에게 헌신적이 였던 그였지만결정적으로 나는 그에게 남자다운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넌 흥분이 안되."라고 그에게 솔직히 말할 수는 없었기에빙빙돌려가며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대며지저분하게 그와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날씨의 여신인 문채원은 예쁘고 사랑스럽기라도 하지여신은 커녕 평범한 내가그에게는 아마 썅년이였을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은 하나같이 다들 매력적이다.예쁘고, 사랑스럽고, 몸매 또한 착하다.엉뚱발랄한 성격에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가 없다.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은 자기 감정에
<엑스 마키나> 세계최초시사-묘한 매력의 신선한 A.I. SF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월 19일 |
<28일 후> 알렉스 갈렌드 감독의 색다르고 묘한 매력의 SF 영화 <엑스 마키나> 세계 최초시사회(언론시사회)에 피아노제자님과 다녀왔다. 특히 이 영화의 남자 주연이 작년에 히트한 <어바웃 타임> http://songrea88.egloos.com/5777084 으로 로맨틱 가이 뉴페이스로 등극한 돔놀 글리슨이고 인공지능 'A.I.'를 소재로 한 영화라 하여 그 궁금증이 남달랐다. 추첨에 당첨된 유능한 프로그래머 사원 '칼렙'이 인공지능 로봇 제작에 성공한 회장의 개인 연구소로 초대되어 실험에 참여하게 되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이어지는 의문 가득하고 긴장감 팽팽한 SF 스릴러 미스터리 영화였다. 초반에 등장하는 완벽에 가까운 인공지능 로봇을 보고 사실 소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