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독일 스페인의 잠 못 이루는 밤
By 배정훈의 축구다방Z | 2012년 6월 11일 |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의 잠 못 이루는 밤](https://img.zoomtrend.com/2012/06/11/b0092128_4fd565eb9abf4.jpg)
네덜란드 죽음의 조에서 깍두기로 취급받던 덴마크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유로의 특징도 있겠지만 사실상 선수 개개인의 욕심이 통제불능 상태까지 도달하여 자멸로 이어진 결과였다. 무엇보다 실망스러웠던 점은 전방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선수들이 수비적인 부담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간격 유지는커녕 압박도 하지 않는 네덜란드의 모습은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어려운 광경이었다. 덕분에 덴마크는 8번의 슈팅 시도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측면 수비수로 나선 시몬 폴센이 네덜란드의 측면에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라니.. 독일 수세에 몰리다가도 결국엔 승리를 따내고 마는, 독일식 효율의 부활이었다. 동시에 선수단 연령이 젊어지면서 독일다운 기질이 약해졌다
이베리아 더비, 포르투갈은 잘했고 스페인은 못했다?
By 화니의 Footballog | 2012년 6월 28일 |
![이베리아 더비, 포르투갈은 잘했고 스페인은 못했다?](https://img.zoomtrend.com/2012/06/28/e0107881_4feba29dd596f.jpg)
유로 2012 이베리아 더비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역시 스페인은 무적함대 다웠다. 밀리는 듯하다가도 다시 그들만의 색을 찾았고 결국 승부의 길목에서 차이를 만들어 냈다. 포르투갈은 졌지만 인상 깊었다. 경기력이 아주 좋았다. 이번 대회의 스페인을 상대로 이정도 승부를 보여준 건 이탈리아 정도다. 천적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다만 그들에게 없었던걸 한가지 꼽으라면 그것은 운이다. 고기도 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스페인의 큰 무대 경험이 빛을 발했다. 결과를 빼고 과정을 봤을때 포르투갈의 경기력은 이번 대회 스페인의 유이무이한(이태리와 더불어) 대항마 수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승패의 결과론적 의미에서 벗어나서 포르투갈의 잘한점을 칭찬하는 것도 의미가 있
'4강 막차' 이탈리아가 탈 가능성 높다
By 화니의 Footballog | 2012년 6월 25일 |
!['4강 막차' 이탈리아가 탈 가능성 높다](https://img.zoomtrend.com/2012/06/25/e0107881_4fe73eb94d821.jpg)
유로 2012의 '라스트 포'(4강)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2강' 스페인과 독일은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준결승에 안착했고, 포르투갈도 예상외로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며 한 자리를 꿰뚫었다. 이제 남은 매치업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대진. 앙리들로네로 가는 여정의 8부 능선을 넘을 팀은 과연 누구일까.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탈리아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이는 많은 팬들이 예상하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예측이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양 팀의 과거 이력에 기대거나 스쿼드 네임밸류만 갖고 이태리의 우세를 점치는 건 아니다. 조별예선서 보여준 경기력과 감독의 역량, 전술적 대처 능력, 선수 활용도 등을 고려했을때 잉글랜드 보다는 이탈리아가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그런 예측의 몇 가지 이유가 있
돌아온 스타 루니, 오심들에 묻혔다.
By 와짜용의 外柔內剛 | 2012년 6월 20일 |
![돌아온 스타 루니, 오심들에 묻혔다.](https://img.zoomtrend.com/2012/06/20/d0113625_4fe0e7935ebc2.jpg)
루니의 8년만의 유로본선 복귀는 나름 성공적이었습니다. 루니 답게 공수에 걸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중원의 힘이 많이 부족하면서,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책임져야만 했던 루니였지만, 제라드와 파커의 중원이 그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면서,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는 물론 결승골까지 루니는 자신의 몫을 제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기는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 두팀 모두 팽팽한 경기였습니다. 지공플레이와 간간히 빠르게 역습을 주로 펼친 잉글랜드를 맞아서 우크라이나는 처음의 공세를 바탕으로 전반 20분경까지 그 공세를 이어갔고, 그 이후 자연스레 흐름은 잉글랜드에게 넘어가면서 선수비 역습형태의 전술로 잉글랜드를 압박했습니다. 잉글랜드는 넘어 온 흐름을 잘 이용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