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술에서의 마음가짐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12월 12일 |
기술 연습할 때나 스파링을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영부영 아하하 우후후 하는 마음가짐을 버리고 평소의 성격이나 사람 대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강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칼이 충돌하고 부딪치는 순간 혹은 상대방을 때리는 순간 눈을 감거나 두려움을 가지거나 혹 상대가 다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어영부영 아하하 우후후 하는 마음이 있으면 더 크게 다친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검술은 거대한 하나의 모순 구조인데 가령 클래식 펜싱 포일에서 얼굴을 찌르지 않는 것은 연습에서는 눈알 같은 치명적인 부위가 있으니 우리 동료가 크게 다치고, 실전에서는 얼굴이 작아 빗나가기가 쉬우니 내가 다치거나 죽기 쉬운 것처럼 연습에서는 강하고 담대하고 긴장하는 마음이 없다
검을 플랫으로 받느냐 엣지로 받느냐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2월 9일 |
이것은 유구한 논쟁이지만 사실 내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논쟁이기도 하다. 이건 블로그에서도 두번인가 쓴 내용이고 이걸로 세번째인데 리히테나워류의 방식대로 베기를 베기로 쳐내되 칼이 아니라 사람을 치면 자연스럽게 칼은 플랫도 엣지도 아닌 각도를 가진 부분 즉 베벨로 접촉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받는다는 말 자체가 리히테나워류에서는 완전 부적절한 단어 선택이다. 그 누구도 상대의 검을 방어적으로 받지는 않기 때문이다. 행엔 모션이나 유니콘 모션처럼 상대의 검을 패리하는 것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에도 들이대면서 달려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공격적 기세 그 자체이고 특히 행엔은 플랫으로 엣지를 잡기는 하지만 그조차도 내 플랫으로 엣지를 부셔버리겠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받는다고 할 순 없다. 제자리에서
일본의 『날조 유파』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11월 24일 |
일본에서 이른바 『날조유파』로 일컬어지는 유파들. ・天心流兵法(텐신류병법) ・桓武月辰流柔術 (간무겟신류 유술) ・甲州流柔術 (코슈류 유술) ・大和流柔術 (야마토류 유술) ・武田流合気之術 (타케다류 합기술) ・相生道と天武無闘流 (상생도 and 천무무투류. 무려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무술이라고) ・水戸以外の北辰一刀流団体 (미토 이외의 북진일도류 단체) ・天然理心流の諸団体 (천연이심류의 모든 단체) ・竹内流備中伝 (타케우치류 히쥬덴) ・肥前春日流 (히젠카스가류) ・豊前福光派古術 (후젠 후쿠미츠파 고술) ・武神館の武術 (부진칸의 무술) ・岩井の戸田流 (이와이의 토다류) ・天心古流 (텐신고류) ・正木流万力鎖 (마사키류 만력쇄) ・長谷川流和 (쵸쇼카베류 유술) 이중 텐신류(천심류,
고전검술훈련 20180401 찌르기 견제의 활용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4월 2일 |
그간 스파링에서 여러 요소가 더 도입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원거리에서의 찌르기 공방을 주목한 겁니다. 통상 검술에서 각 간격마다 최적의 싸움이 있는데, 보편적으로 보면 원거리에서 찌르기, 중거리에서 베기, 근거리에서 레슬링입니다. 물론 이게 아주 절대적인 것은 아니나 대체적으로 이것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서양 검술에서도 찌르기의 일가를 이룬 에뻬/플뢰레는 말할 필요도 없고 근대검술이나 르네상스 검술 대부분의 유파에서도 이 원칙을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심지어는 중세의 피오레 검술도 이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히테나워류는 이런 찌르기 공방에 대해 놀라우리만치 무심합니다. 따지자면 타격기와 레슬링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레슬러에게 있어서 손이란 상대와 얽히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