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이븐 - 스릴러 약하고 고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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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이븐 - 스릴러 약하고 고어 강하다

더 레이븐 - 스릴러 약하고 고어 강하다

빈곤에 시달리는 알코올 중독 작가 에드가 앨런 포(존 쿠삭 분)는 자신의 추리소설을 모방한 잔혹한 연쇄 살인이 발생하자 볼티모어 경찰의 필즈 경감(루크 에반스 분)과 함께 범인 색출에 나섭니다. 하지만 범인은 포와 필즈를 비웃듯이 포의 연인 에밀리(앨리스 이브 분)를 납치해 포를 협박합니다. 제임스 맥티그 감독의 ‘더 레이븐’은 추리소설 장르를 개척한 에드가 앨런 포의 의문의 죽음에 착안해 불우한 작가와 그의 작품을 모방해 범죄를 저지르는 숭배자와의 대결을 묘사합니다. ‘까마귀’를 의미하는 제목 ‘더 레이븐(The Raven)’은 포의 시 제목인데 영화 속에서 까마귀처럼 검정색 의상을 입고 등장하며 한편으로는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죽음에 매혹된 염세주의자 포를 상징합니다. 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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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1408

MAIZ STACCATO|2024년 9월 20일|만화/애니

호텔 공포 영화를 찾다가 스티븐킹 원작의 작품이라서 더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습니다. 이 영화를 왜 여태 안봤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볼 수 있었네요. 공포 소설 작가 마이크 엔슬린은 심령 스폿인 호텔을 찾아다니면서 취재를 하지만 큰 공포를 느낀적은 없습니다. 돌핀 호텔의 1408호도 소문의 장소인데, 이 방에 묵으려고 하자 호텔 지배인이 어떻게든 포기 시키려고 합니다. 그 누구도 1시간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며. 하지만 결국 마이크는 1408호에 들어섭니다. 주연인 마이크 엔슬린은 존 쿠삭이, 초반에만 나오는 지배인은 사무엘L잭슨이 배역을 맡아 연기는 더할나위 없습니다. 시놉시스를 보시면 알겠지만, 초반이 지나면 존 쿠.......

피노키오

DID U MISS ME ?|2022년 10월 2일

1940년작 에서, 나무로 만든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는 '진짜 사람', '진짜 소년'이 되고자 욕망으로 뒤덮힌 어른들의 세계를 모험했었다. 그로부터 어언 80여년이 지난 지금, 우리 시대의 피노키오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의 모습은 더욱 더 '진짜' 같아 졌으나, 끝끝내 그토록 원하던 '영혼'은 결국 얻지 못한 듯하다. 오히려 영혼을 잃어버린 듯한, 영혼 없는 리메이크. 근데 그 감독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로버트 저멕키스라서 더 답 없다. 기술력으로 가타부타할 상황은 애저녁에 지났다고 본다. 작품 자체는 밋밋했지만, 디즈니는 이미 을 통해 진짜 사자까지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해낸 스튜디오다. 그런 와중에 어찌 나무 인형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할까. 고로

미드웨이 (2019) / 롤랜드 에머리히

기겁하는 낙서공간|2020년 5월 26일

출처: IMP Awards 해상 훈련 중에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을 겪은 딕(에드 스크레인)은 재편한 함대에 파일럿으로 소속되어 반격에 나선다. 상징적인 도꾜 폭격을 위해 둘리틀 소령(아론 애커하트)이 특공대를 이끌고 나선 후, 해군 총사령관 니미츠 제독(우디 해럴슨)의 지휘 아래 정보 장교 레이튼(패트릭 윌슨)이 결정적인 첩보를 얻어낸다. 작전이 결정되고 미해군은 [미드웨이]에서 일본군을 유인해 공격하기로 결정한다. 진주만 공습 후 반격 작전을 입안하고 [미드웨이]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기 까지를 다룬 전쟁 영화. 비슷한 소재를 다뤘던 [도라도라도라][진주만]보다 긴 시간을 다루는 편인데, 전쟁 그 자체와 참여한 군인들의 모습에 집중하는 까닭에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서는 데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서사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