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비 앙 로즈, La Mome, 2007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월 8일 |
![라 비 앙 로즈, La Mome, 2007](https://img.zoomtrend.com/2013/01/08/e0012936_50eb42a90d9f6.jpg)
프랑스판 제목은 La Mome, 북미 개봉엔 The Passionate Life Of Edith Piaf, 국내에선 ‘라 비 앙 로즈’로 개봉한 이 영화는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샹송가수 에디뜨 피아프의 일대기적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는 자서전이라기보다 평전에 가깝다. 감독 올리비에 다한은 에디뜨 피아프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의 영화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을 취하고 부각시켰음을, 그녀의 일대기에 약간의 사전 정보만 가지고 있어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정작 삶은, 재능에 비해 불운하게 살다 간 사람들이 있다. 천재라는 수식 뒤에 바싹 따라붙은 불운이라는 키워드는 한 사람의 삶을 더 없이 드라마틱하고 극적인 영화적 소재로 바꾸기 마련이다. 영화에는 두
나인, Nine, 2009
By Call me Ishmael. | 2013년 2월 21일 |
![나인, Nine, 2009](https://img.zoomtrend.com/2013/02/21/e0012936_5125b64002822.jpg)
니콜 키드먼, 마리온 꼬띠아르,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 케이트 허드슨, 소피아 로렌. 그리고 다니엘 데이 루이스. 이런 꿈의 캐스팅이 현실이 된 영화 <나인>은 <시카고>라는 뮤지컬 영화로 아카데미를 석권한 롭 마샬의 '차기' 뮤지컬 영화라는 점에서 도통 실패할 여지를 찾기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시카고>의 명성, 그 이상의 업적에 그만 발을 헛디딘 것일까. 롭 마샬의 이 새로운 쇼는 규모는 배로 늘렸지만 재미는 배로 감소시켰다. 화려한 여배우들의 캐스팅이 쇼를 더 멋지게 만드는 것은 아니었다. 살짝 화도 났다. 이 정도 여배우들을 한 영화에 모아놓고도, 결국 너무 몸집이 거대해진 쇼는 제대로된 한번의 무대가 아닌, 개개인 따로따로 솔로
라비앙로즈SE오픈케이스
By 얼음날개의 작은둥지 | 2015년 11월 22일 |
![라비앙로즈SE오픈케이스](https://img.zoomtrend.com/2015/11/22/f0008263_5651bbfb5950d.jpg)
샹송가수 에띠뜨 삐아프를 다룬 전기영화 라비앙로즈입니다.주옥같은 그녀의 노래들이 영화 전반을 수놓으며 그녀의 인생을 이야기합니다.순차적인 서사가 아니고 교차 편집되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교차 편집은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남편과의 이야기는 빠져있어서 그다지 남편을 사랑않했나 하는 느낌도 받았습니다.그녀의 노래중에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는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녀의 삶이 후회많은 삶일 텐데도 역설적으로 후회하지 않는다는것이 제 이야기 하는 것 같기도 해서 그렇습니다.아, 원제는 La môme The Passionate Life of Edith Piaf 이고 라비앙로즈는 미국 개봉시 제목인데 그녀의 히트곡에서
후회도 지금 아름답다
By 로맨틱하고 코믹한 시츄에이션 - 로코시 | 2016년 6월 30일 |
에디뜨 피아프(Edith Piaf, 1915-1963). 저렇게 부르는데 박수 치지 않을 수 있을까...한 때는, 오랫동안 후회라는 말에 괜한 거부감이 있었다. 그런 걸 젊음이라고 하나? 하지만 갈수록 느는 게 후회다. 인생이 후회다. 나쁠 것도 없고 좋을 것도 없이 그저 그렇다. 적어도 여기까지는 왔다. 예술은 아름다움이다. 후회도 지금 아름답다. 마리옹 꼬띠아르. 미친 거 아니야? 이 아름다운 프랑스 여자들. 어쩔... <라 비 앙 로즈(La Vie En Rose / La Môme)>(2007, 올리비에 다한(Olivier Dahan) 감독)에서.여기 미친 여자가 또 있다. 아들 따라 영화관 가서 만화영화 보면 열에 아홉은 푹 자고 나오는데, 이 영화는 재밌더라. 이 장면에서 속으로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