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2012
By 미스터칠리의 인생기록보관소 | 2012년 12월 21일 |
숨 쉴 틈도 없이 바쁜 마지막 학기, 밤 새서 과제할 각오로 귀중한 두 시간을 쪼개 26년을 보고 왔었습니다. 저는 5.18의 유가족도 뜨거웠던 광주의 80년을 경험한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주제 의식에 동조하고 있거든요. 개봉해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영화입니다. 이만큼 길고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은 영화도 없을 것 같군요. 여전히 대한민국에 힘을 행사하는 '그 분'과 추종하는 세력과의 소송 가능성도 불사하고 이런 작품을 그려준 강풀도, 이런 문제작을 연재할 곳을 제공해준 daum도 당시에는 정말 놀랠 노자였죠. 천하장사 마돈나와 페스티벌의 이해영 감독이 류승범 김아중을 주연으로 26년을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재미있는 컨텐츠였고, 영화화로 인해 다시 5.18이
[26년] 영화적인 요소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2년 12월 31일 |
감독;조근현 주연;진구,한혜진,배수빈,임슬옹강풀 원작의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제작이 엎어졌다 제작두레등을 통해서 만들어진 영화<26년>이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야 보고 왔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지금부터얘기해보고자 한다.<26년;영화적인 요소는 아쉬운점도 있긴 했지만..>강풀 원작의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26년>이 영화를 개봉후에 보고 온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영화를 통해서 아직도 역사의 후유증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을해보게 해주었다는 것이다.물론 영화적인 요소로 본다면 아쉬운 점이 없다고 할순 없다..아무래도 촉박한 제작일정의 영향이 크겠지만.. 좀더 여유를 갖고 만들었다면지금 받고 있는 안 좋은 평
영화 '26년' & '베를린'을 보다.
By More Blah! | 2013년 2월 8일 |
<26년> - 영화를 보고 깊은 빡침을 느낀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영화가 좆망이라서가 아니라. - 영화의 퀄리티는 딱 기대한만큼. 그리고 강풀 원작이 갖는 고유의 문제점(스토리 생략으로 인한 개연성 부족) 역시 그대로. - 원작과 비교했을 때 원작 캐릭터를 기대 이상으로 살린 배우는 곽진배 역의 '진구'. 참으로 능글 맞다. (그리고 후반부 전대갈 죽빵에서 카타르시스가 아주...ㅋㅋㅋ) - 초반부 애니메이션에 대한 작위성은 좀 심했다. 그 날의 비극을 강조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보려는 사람에겐 반감만 살 수밖에 없다. - 결국, 영화가 '허구'가 아닌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이 새삼 서글퍼지는 영화. <베를린> - 류승완
동양방송에 대한 잡담
By 대한제국 시위대의 &lt;핑클카라-레인보우 제국&gt; (Since 2009) | 2013년 12월 11일 |
※역사관련 글이긴 한데 방송관련 내용이 많아 방송밸리에 올립니다. ※원색적인(...) 특정인물 비난이 나오는건 역사적인 사실 때문에 그렇습니다. -_- TBC 동양방송 사옥 (이미지출처: 엔젤하이로) <동양방송에 대한 잡담> 1.동양방송, TBC는 1964년에 개국한 한국 최초의 민영방송사로 삼성그룹, 중앙일보와 관련된 방송사였습니다. 요즘 세대가 과거에 TBC라는 방송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구방송을 떠올릴 가능성이 크겠습니다만. 1964년 개국부터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으로 KBS2TV에 강제 흡수되기 전까지 TBC는 대한민국 최고의 민영방송사였습니다. 2.동양방송은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KBS에 흡수된 이후 관련자들이 TBC의 부활을 위해 법정소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