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관의 '뽕2014'를 보고..
By 앤잇굿? | 2014년 12월 23일 |
![공자관의 '뽕2014'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4/12/23/e0036705_54998ed3d97a7.jpg)
역시 공자관 감독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 에로영화의 한계 안에서 어떻게든 뭔가 해보려는 치열한 도전정신이 느껴져서 좋았다. 여타 19금 IPTV영화들을 몇 편 보면 알겠지만 이런 19금 IPTV영화는 흔치 않다. 아마 어지간한 에로 감독들은 경기도 펜션이면 모를까 이렇게 먼 시골 마을까지는 내려갈 엄두조차 내지 않을 것이다. 고생에 비해 남는 게 없기 때문이다. 특히 헌팅하느라 정말 힘들었겠다. 뽕의 현대적 리메이크라는 야심찬 기획도 괜찮았다. 공자관 감독 개인으로서는 이번 영화로 잘 하면 확 치고 올라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영화 자체에 특별한 하자가 있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눈에 확 띄는 뭔가도 없었다는 것이다. 꼭 여배우 때문만은 아니다. 다 좋았는데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다가 대충 마무리
김정아, 영아의 '젊은엄마3'을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9월 8일 |
![김정아, 영아의 '젊은엄마3'을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5/09/08/e0036705_55eef5e8465b3.jpg)
입소문이 좋아서 드디어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나온 줄 알고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아주 형편없던 건 아니고 굳이 시리즈의 우열을 비교하자면 ‘젊은엄마1 >>> 젊은엄마3 > 젊은엄마 : 내 나이가 어때서 >> 젊은엄마2’의 순이라고 생각한다. 파격적인 소재와 줄거리만 놓고 보면 그간 나온 ‘젊은엄마’ 속편 중 가장 ‘젊은엄마’스럽긴 하지만 이렇다 할 갈등이나 사건 없이 야시시한 상황들만 시간 순으로 나열되어 있어 쫄깃한 맛이 부족했다. 막판 한 방이 강력하긴 했지만 플롯 구성이 너무 느슨하고 밋밋했다. 인물들의 감정선과 개연성도 아쉬웠다. 배우들이 왜 저러나 싶은 뜬금없는 순간들이 많았고 톤앤매너도 들쑥날쑥이었다. 각색을 노진수 감독이 했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