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영화 캐스팅 싱크로율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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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영화 캐스팅 싱크로율 甲.

사극 영화 캐스팅 싱크로율 甲.

아시는 분은 다 아실 영화 게티스버그. 제가 지금까지 본 전쟁 영화중에 가장 많이 감상한 영화입니다. 4시간이 넘어가는 작품인데 10번째 감상 이후부터 횟수를 세는걸 포기했[...] 영화의 재미도 재미지만 게티스버그의 특징이라면 무엇보다도 저절로 헐[...]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싱크로율이지요. 위쪽이 실제 인물이고 아래쪽이 배우입니다. 제임스 롱스트리트 장군.로버트 E.리 장군.제임스 L.캠퍼 장군/조지 미드 장군.루이스 A.아미스테드 장군.존 벨 후드 장군/'스카웃' 핸리 T.해리슨.아서 프리멘탈 대령/윈필드 스콧 핸콕 장군.존 뷰포드 장군.죠지 E.피켓 장군.토마스 D.체임벌린 중위.조슈아 L.체임벌린 대령.북군,남군 배우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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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대통령의 집과 농장이 보존된 국립사적지

미국 제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대통령의 집과 농장이 보존된 국립사적지

3탄 동쪽 듣보잡 여행지 드라이브를 다녀온 지 일주일만에 다시 4탄을 또 다녀왔다. 아래와 같이 집에서 북동쪽으로 크게 시계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았는데, 지도에는 7시간반 정도 소요된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마지막에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심한 금요일 밤의 주말정체를 겪는 바람에 결국은 또 9시간 이상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했다. 위기주부는 쉬는 날에 서울-부산 왕복에 해당하는 9시간짜리 드라이브 정도는 해줘야 피로가 풀리는 듯해서, 이건 취미를 넘어서 약간의 중독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ㅎㅎ 첫번째로 방문한 국립사적지의 이름이 제일 왼편에 씌여있는데, 이 곳의 이야기는 아래의 영화장면으로 시작한다. 2008년에 개봉했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탄 은 동서냉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1957년이 배경으로, 영화 초반부에 소련 KGB에 납치되어 51구역에 끌려온 존스 박사의 "I like Ike"라는 대사가 한국 개봉관에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자막으로 번역되었다. (여기나 사진을 클릭해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음) '아이크(Ike)'는 바로 1953-61년에 재직한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애칭으로, 냉전시대에 반공을 기치로 당선되었던 그의 대통령 선거 구호가 바로 'I Like Ike'였다. 그의 간단한 이력은 워싱턴DC에 있는 아이젠하워 기념물(Dwight D. Eisenhower Memorial) 방문기에서 소개했으므로 넘어가고, 이제 펜실베니아에 있는 그가 평생에 유일하게 소유했던 전원주택(?)을 방문해보자~ 아이젠하워 국립사적지(Eisenhower National Historic Site)는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과 붙어있어서 함께 관리되는데, 위기주부가 게티스버그를 방문했던 2022년 봄까지는 비지터센터에서 셔틀버스를 타야만 방문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에 큰 주차장을 만들고 여기 60년대 경비초소가 남아있는 후문쪽과 연결해서 이제는 차를 몰고 직접 들어갈 수 있다. 비포장의 일방통행로가 지금도 소를 키우고 있는 Farm 2 구역을 지나는데, 옛날에 농장 책임자 가족이 살던 '목동의 집(Herdsman's Home)'이 현재 공원본부로 이용되고 있다. 안내판 그림에 노란 별로 표시된 일반 주차장에 역시 1등으로 주차를 하고, 왼편의 아이젠하워 농장(Eisenhower Farm)이라 표시된 구역을 걸어서 차례로 둘러본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5성 장군으로 연합군을 지휘했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아이젠하워는 평생 군대에서 제공되는 숙소에서 살았기 때문에, 1948년 컬럼비아 대학교 총장이 된 후에야 집을 물색하기 시작해서 1950년에 구입한 이 집과 농장이 그들 부부가 소유한 처음이자 마지막 부동산이란다. 현재로 약 50만불에 해당하는 당시 4만불의 구입가에는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낡아빠진 건물들과 함께 닭 600마리 및 소 25마리도 포함되었다고...^^ 정해진 시간의 무료 내부 가이드투어에 참가할 수도 있는데, 위기주부는 바쁜 드라이브 일정상 그냥 아침 일찍 외부만 둘러보는 것으로 처음부터 계획을 세웠다. 아이젠하워가 1951년에 NATO 총사령관이 되어 유럽으로 다시 떠나서 방치되다가, 1953년에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후부터 리노베이션이 시작되어서 1955년에 대부분의 건물이 새로 완공되었는데, 그 비용이 당시로 25만불에 달했다고 한다. 집앞 잔디밭에 헬기 착륙장(Helicopter Landing Pad)이 있었는데, 안내판의 사진은 1960년에 프랑스의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 대통령과 10분 거리인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에 보다 친밀한 대화를 위해 자신의 집으로 함께 헬기를 타고 온 모습이다. 옛날 차고를 개조했다는 이 건물은 이름이 게스트하우스인데, 그렇다고 드골 대통령같은 '손님'을 여기 재운 것은 아니고... 캠프 데이비드 이름의 바로 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손자 데이비드가 개인 숙소로 주로 이용을 했단다. 농장의 정문쪽에 공원 간판이 세워져 있고 커다란 헛간(Barn)이 먼저 나오는데, 그 앞으로 돌출된 작은 건물이 대통령 경호요원들의 사무실로 이용된 곳이라고 한다. 그 내부에는 60년대 통신설비와 CCTV 등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어서 오픈 시간에는 볼 수 있단다. 저 쪽으로는 아이젠하워가 좋아한 스키트(Skeet) 사격 연습장이 만들어져 있다지만 끝까지 걸어가보지는 않았고, 부근에 높은 지대가 전혀 없는 특성상, 주변 감시를 위해 높은 망루가 입구쪽에 만들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아이젠하워는 대통령 퇴임 후에 계속 여기 살다가 생전인 1967년에 국립공원청에 기증을 했고, 2년 후에 그가 사망하자 바로 국립사적지로 지정이 되었다. 하지만 아내 Mamie Eisenhower가 계속 여기서 살기를 원했기에, 1979년에 그녀가 죽은 이듬해인 1980년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제 헛간에서 집쪽으로 돌출된 부분에 만들어진 차고(Garage)로 가보자. 차고 역시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었지만, 다행히 유리창이 있어서 내부를 들여다 보고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 크라이슬러에서 특별 제작 후 개조된 1955 Crown Imperial Limousine은 아이젠하워가 공식적인 이동에 가장 많이 이용한 차량이라 한다. 그 옆의 가운데는 퇴임 후 직접 몰고 동네를 다녔다는 뷰익 승용차가 있었고, 지금은 사라진 자동차 회사인 크로슬리(Crosley) 차량을 개조한 이 오픈카는 집에 오는 손님들을 태우고 농장을 천천히 돌아보는 용도로 쓰였다는데, 흑백 사진 속 뒷자리에 아이젠하워와 나란히 앉아서 하얀 모자에 시가를 물고 있는 사람은 윈스턴 처칠이다.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집에 있을 때는 성조기가 게양되었고, 퇴임 후에는 다시 5성 장군 깃발이 펄럭였다는 깃대의 옆으로는 퍼팅그린이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하얀 펜스 너머로 멀리 점점이 보이는 까만 것들은 이 농장에서 개량된 블랙 앵거스 품종의 소들로, 캔사스 시골에서 목장일을 하며 자란 아이젠하워는 여기서 소를 키우는 것에 진심이었다고 한다. 대통령 문양이 새겨진 종이 뒷마당으로 내려오는 양쪽 계단에 하나씩 설치가 되어 있었는데, 저 손잡이를 잡아 흔들어 종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것을 참느라 고생했었다는...ㅎㅎ 마지막으로 온실과 그 옆으로 정원이 있는데, 겨울철이라 그런지 거의 관리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재임시에도 여기서 부부가 함께 키운 꽃으로 집을 장식하고 채소를 식탁에 올렸는데, 가끔은 꽃과 채소를 백악관까지 헬기로 공수해서 자랑을 하기도 했단다. 저 파란색 차는 아침부터 계속 세워져 있으니까 직원이 안에 있다는 말인데, 똑똑 문 두드려서 안에 좀 보여달라 할걸 그랬나? 나중에 계절이 좋을 때 아내와 다시 방문해서 소련 서기장 흐루쇼프(Khrushchev , 흐루시초프)와 앉아서 담소를 나눴다는 거실 등도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차를 몰고 출구로 나갔다. 아이젠하워 국립사적지를 나가서 다시 15번 국도를 타는 길은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을 관통하기 때문에 도로 옆으로 이런 동상과 대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022년 봄에 위기주부가 자동차로 게티스버그를 둘러볼 때 빠트린 구역들을 한 번 찾아가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계획대로 움직여도 빠듯한 드라이브라는 것을 알기에 바로 1시간 거리의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국 제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대통령의 집과 농장이 보존된 국립사적지

미국 제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대통령의 집과 농장이 보존된 국립사적지

3탄 동쪽 듣보잡 여행지 드라이브를 다녀온 지 일주일만에 다시 4탄을 또 다녀왔다. 아래와 같이 집에서 북동쪽으로 크게 시계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았는데, 지도에는 7시간반 정도 소요된다고 표시되어 있지만, 마지막에 집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심한 금요일 밤의 주말정체를 겪는 바람에 결국은 또 9시간 이상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했다. 위기주부는 쉬는 날에 서울-부산 왕복에 해당하는 9시간짜리 드라이브 정도는 해줘야 피로가 풀리는 듯해서, 이건 취미를 넘어서 약간의 중독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ㅎㅎ 첫번째로 방문한 국립사적지의 이름이 제일 왼편에 씌여있는데, 이 곳의 이야기는 아래의 영화장면으로 시작한다. 2008년에 개봉했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탄 은 동서냉전이 최고조에 달했던 1957년이 배경으로, 영화 초반부에 소련 KGB에 납치되어 51구역에 끌려온 존스 박사의 "I like Ike"라는 대사가 한국 개봉관에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자막으로 번역되었다. (여기나 사진을 클릭해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음) '아이크(Ike)'는 바로 1953-61년에 재직한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애칭으로, 냉전시대에 반공을 기치로 당선되었던 그의 대통령 선거 구호가 바로 'I Like Ike'였다. 그의 간단한 이력은 워싱턴DC에 있는 아이젠하워 기념물(Dwight D. Eisenhower Memorial) 방문기에서 소개했으므로 넘어가고, 이제 펜실베니아에 있는 그가 평생에 유일하게 소유했던 전원주택(?)을 방문해보자~ 아이젠하워 국립사적지(Eisenhower National Historic Site)는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과 붙어있어서 함께 관리되는데, 위기주부가 게티스버그를 방문했던 2022년 봄까지는 비지터센터에서 셔틀버스를 타야만 방문이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에 큰 주차장을 만들고 여기 60년대 경비초소가 남아있는 후문쪽과 연결해서 이제는 차를 몰고 직접 들어갈 수 있다. 비포장의 일방통행로가 지금도 소를 키우고 있는 Farm 2 구역을 지나는데, 옛날에 농장 책임자 가족이 살던 '목동의 집(Herdsman's Home)'이 현재 공원본부로 이용되고 있다. 안내판 그림에 노란 별로 표시된 일반 주차장에 역시 1등으로 주차를 하고, 왼편의 아이젠하워 농장(Eisenhower Farm)이라 표시된 구역을 걸어서 차례로 둘러본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5성 장군으로 연합군을 지휘했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아이젠하워는 평생 군대에서 제공되는 숙소에서 살았기 때문에, 1948년 컬럼비아 대학교 총장이 된 후에야 집을 물색하기 시작해서 1950년에 구입한 이 집과 농장이 그들 부부가 소유한 처음이자 마지막 부동산이란다. 현재로 약 50만불에 해당하는 당시 4만불의 구입가에는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낡아빠진 건물들과 함께 닭 600마리 및 소 25마리도 포함되었다고...^^ 정해진 시간의 무료 내부 가이드투어에 참가할 수도 있는데, 위기주부는 바쁜 드라이브 일정상 그냥 아침 일찍 외부만 둘러보는 것으로 처음부터 계획을 세웠다. 아이젠하워가 1951년에 NATO 총사령관이 되어 유럽으로 다시 떠나서 방치되다가, 1953년에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후부터 리노베이션이 시작되어서 1955년에 대부분의 건물이 새로 완공되었는데, 그 비용이 당시로 25만불에 달했다고 한다. 집앞 잔디밭에 헬기 착륙장(Helicopter Landing Pad)이 있었는데, 안내판의 사진은 1960년에 프랑스의 샤를 드골(Charles de Gaulle) 대통령과 10분 거리인 캠프 데이비드(Camp David)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에 보다 친밀한 대화를 위해 자신의 집으로 함께 헬기를 타고 온 모습이다. 옛날 차고를 개조했다는 이 건물은 이름이 게스트하우스인데, 그렇다고 드골 대통령같은 '손님'을 여기 재운 것은 아니고... 캠프 데이비드 이름의 바로 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손자 데이비드가 개인 숙소로 주로 이용을 했단다. 농장의 정문쪽에 공원 간판이 세워져 있고 커다란 헛간(Barn)이 먼저 나오는데, 그 앞으로 돌출된 작은 건물이 대통령 경호요원들의 사무실로 이용된 곳이라고 한다. 그 내부에는 60년대 통신설비와 CCTV 등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어서 오픈 시간에는 볼 수 있단다. 저 쪽으로는 아이젠하워가 좋아한 스키트(Skeet) 사격 연습장이 만들어져 있다지만 끝까지 걸어가보지는 않았고, 부근에 높은 지대가 전혀 없는 특성상, 주변 감시를 위해 높은 망루가 입구쪽에 만들어져 있는 것이 보였다. 아이젠하워는 대통령 퇴임 후에 계속 여기 살다가 생전인 1967년에 국립공원청에 기증을 했고, 2년 후에 그가 사망하자 바로 국립사적지로 지정이 되었다. 하지만 아내 Mamie Eisenhower가 계속 여기서 살기를 원했기에, 1979년에 그녀가 죽은 이듬해인 1980년부터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제 헛간에서 집쪽으로 돌출된 부분에 만들어진 차고(Garage)로 가보자. 차고 역시 이른 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었지만, 다행히 유리창이 있어서 내부를 들여다 보고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 크라이슬러에서 특별 제작 후 개조된 1955 Crown Imperial Limousine은 아이젠하워가 공식적인 이동에 가장 많이 이용한 차량이라 한다. 그 옆의 가운데는 퇴임 후 직접 몰고 동네를 다녔다는 뷰익 승용차가 있었고, 지금은 사라진 자동차 회사인 크로슬리(Crosley) 차량을 개조한 이 오픈카는 집에 오는 손님들을 태우고 농장을 천천히 돌아보는 용도로 쓰였다는데, 흑백 사진 속 뒷자리에 아이젠하워와 나란히 앉아서 하얀 모자에 시가를 물고 있는 사람은 윈스턴 처칠이다. 대통령 아이젠하워가 집에 있을 때는 성조기가 게양되었고, 퇴임 후에는 다시 5성 장군 깃발이 펄럭였다는 깃대의 옆으로는 퍼팅그린이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하얀 펜스 너머로 멀리 점점이 보이는 까만 것들은 이 농장에서 개량된 블랙 앵거스 품종의 소들로, 캔사스 시골에서 목장일을 하며 자란 아이젠하워는 여기서 소를 키우는 것에 진심이었다고 한다. 대통령 문양이 새겨진 종이 뒷마당으로 내려오는 양쪽 계단에 하나씩 설치가 되어 있었는데, 저 손잡이를 잡아 흔들어 종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것을 참느라 고생했었다는...ㅎㅎ 마지막으로 온실과 그 옆으로 정원이 있는데, 겨울철이라 그런지 거의 관리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재임시에도 여기서 부부가 함께 키운 꽃으로 집을 장식하고 채소를 식탁에 올렸는데, 가끔은 꽃과 채소를 백악관까지 헬기로 공수해서 자랑을 하기도 했단다. 저 파란색 차는 아침부터 계속 세워져 있으니까 직원이 안에 있다는 말인데, 똑똑 문 두드려서 안에 좀 보여달라 할걸 그랬나? 나중에 계절이 좋을 때 아내와 다시 방문해서 소련 서기장 흐루쇼프(Khrushchev , 흐루시초프)와 앉아서 담소를 나눴다는 거실 등도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차를 몰고 출구로 나갔다. 아이젠하워 국립사적지를 나가서 다시 15번 국도를 타는 길은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을 관통하기 때문에 도로 옆으로 이런 동상과 대포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022년 봄에 위기주부가 자동차로 게티스버그를 둘러볼 때 빠트린 구역들을 한 번 찾아가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계획대로 움직여도 빠듯한 드라이브라는 것을 알기에 바로 1시간 거리의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Gettysburg National Military Park)에서 남북전쟁의 격전지를 차로 돌아보기

반응형 미국 국립공원청이 직접 관리하는 420여곳의 장소들 중에서 '국립군사공원' 분류에 해당하는 25곳은 독립전쟁, 남북전쟁 등에서 중요한 전투가 실제로 일어났던 장소를 기념하는 것으로 National Military Park 9개, National Battlefield Park 4개, National Battlefield 11개, 그리고 National Battlefield Site 1개로 구성되는데, 이들이 군사공원으로 따로 분류되는 이유는 대부분이 1930년대 이전에 지정되어서 전쟁부에서 관리를 하다가 내무부 국립공원청으로 이관되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전체 NPS Official Units 정리를 하면서 이 군사공원들이 미서부에는 하나도 없다고 투덜댄 적이 있었는데, 작년에 이사를 온 여기 미동부 버지니아 부근에는 오히려 집중적으로 모여있어서 참으로 격세지감이 든다. 그 중에서 처음으로 가장 유명하다 할 수 있는 펜실베니아 주의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Gettysburg National Military Park)을 방문한 두번째 이야기로, 이제 차를 몰고 남북전쟁의 사망자들이 묻힌 묘지와 실제 전투가 일어났던 격전지들을 돌아보려고 한다. (사진의 박물관과 비지터센터를 둘러본 첫번째 여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비지터센터 바로 북쪽에 있는 게티스버그 국립묘지(Gettysburg National Cemetery)는 전투가 끝나고 4개월여 후에, 전사한 연방군의 병사 3,512명의 유해를 안치했는데, 그 후에 세계대전 등의 다른 전사자들의 묘역도 추가되어서 미국의 공식적인 국립묘지들 중의 한 곳이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편에, 앞서 전편에서 자세히 소개했던 링컨 대통령이 이 곳에서 1863년에 한 연설을 기념해서 1912년에 만들었다는 Lincoln Address Memorial이 그의 흉상과 함께 만들어져 있다. 철책 너머로 많은 비석들이 세워진 곳은 게티스버그 전투 전부터 있던 일반묘지인 Evergreen Cemetery라서 이 언덕이 세메터리힐(Cemetery Hill)로 불렸다. 이 언덕에서도 전투가 있었기 때문에 좌우의 대포와 함께 여기서 싸웠던 웨스트버지니아 출신의 북군들에게 헌정된 기념물이 앞쪽에 보인다. 높이 18 m의 Soldiers' National Monument가 국립묘지 중앙에 세워져 있고, 그 너머에 반원형으로 남북전쟁 북군의 묘역이 배치되어 있다. 그 앞에서 지혜가 지금 읽고 있는 것은 링컨이 출생한 켄터키 주에서 게티스버그 연설을 기념해서 1975년에 만든 기념물이다. 반원형의 묘역은 높은 비석도 없이 바닥에 이렇게 표석으로만 이름을 새겨 놓았는데, 아마도 그 후손 중의 한 명이 최근에 다녀간 모양이다. 미국이 분단될 뻔한 남북전쟁의 묘역에 50개의 별이 박힌 지금의 성조기가 꽂혀있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입구에서 만났던 자원봉사자가 실제로 링컨이 연설을 했던 위치는, 저 멀리 나무 뒤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는 New York State Monument와 여기의 중간쯤이었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하지만 이 묘지 말고도 둘러볼 곳이 많았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구경을 하고는 차로 돌아갔다.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의 지도로 비지터센터와 국립묘지가 중앙 오른편에 표시되어 있다. 게티스버그 마을 북쪽은 3일간의 전투 중에서 첫날이라서 그냥 생략하고, 남쪽 왼편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투어코스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았다. 그리고 지도의 제일 왼쪽 아래에 보면 별도의 국립공원인 아이젠하워 국가유적지(Eisenhower National Historic Site)가 있는데, 미국의 34대 대통령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의 농장이 있던 곳이란다. 하지만 5월부터 10월까지만 게티스버그 비지터센터에서 셔틀을 타고 가서 무료투어를 할 수 있고, 당시에는 직접 차로 가서 건물 외관만 볼 수 있다고 해서 이 때는 들리지 않았다. 격전지 자동차 셀프투어에서 제일 먼저 정차한 곳은 지도에 4번으로 표시된 노스캐롤라이나 기념비(North Carolina Memorial)이다. 게티스버그 전투 2일째와 3일째는 서쪽 평지의 남군이 동쪽 언덕의 북군을 공격했는데, 남북전쟁이 내전(civil war)이다 보니까 북군이 묻힌 국립묘지와 함께 이렇게 남군쪽에서 만든 추모비들도 함께 볼 수 있는게 처음에는 신기했다. 올바른 비유인지는 좀 의문이지만... 만약에 한국도 6·25전쟁에서 북진통일을 했다고 가정하면, 인천상륙작전 기념지에 그 곳에서 전사한 북쪽출신 병사들의 위령비가 따로 만들어져 있는 셈이라고나 할까? (노스캐롤라이나는 이름에 'North'가 들어있다고 북군이 아니고, 버지니아 남쪽에 있는 주로 남부동맹에 가담했음) 결과적으로 남군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전투라서 그런지, 노스캐롤라이나 기념비로 만들어진 병사들의 동상도 왠지 좀 안타깝고 짠한 느낌이 들었다~ 남군의 주둔지들을 연결하는 이 남쪽으로 일방통행 도로의 이름도 West Confederate Ave인데, 그 옆으로는 이렇게 대포들이 수 없이 줄지어 놓여져 있었다. 동쪽 언덕에 있는 북군에게 대포를 발사하려고 하는 아내인데... "큰 나무가 앞에 있어서 쏠 수가 없습니다!" 다음은 남부의 주력군인 버지니아 군대가 주둔했던 장소에 만들어진 Virginia Memorial로 말을 타고있는 동상은 멀리서 봐도 남군 총사령관인 Robert Lee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비록 반란군의 수장으로 군생활을 마감했지만, 남북전쟁 발발 당시에 미국 최고의 군인이었다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는 게티스버그 전투의 마지막 3일째에 George Pickett 소장에게 12,000명을 이끌고 정동쪽으로 약 1 km 떨어진 언덕에 주둔한 북군을 정면돌파할 것을 명령하는데 (지도의 15번 High Water Mark), 이것은 그가 지휘관으로 내린 가장 큰 실수였다. 전편에 소개했던 사이클로라마 그림으로도 그려진 이 무모한 '피켓의 돌격(Pickett's Charge)'으로 남군 5,000명이 1시간만에 전사하며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다음날 빗속에서 버지니아로 퇴각하게 된다. 다른 곳들은 건너뛰고 자동차 투어에서 가장 중요한 곳인 8번 리틀라운드탑(Little Round Top) 언덕에 왔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이 곳은 전투 2일째에 남군의 2인자였던 롱스트리트(James Longstreet)가 점령을 시도했으나 북군이 필사적으로 방어에 성공한 곳이다. 가운데 보이는 기념비는 이 곳에서 싸웠던 펜실베니아 부대를 추모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있는 언덕 끝 쪽으로 걸어가면... 군복(?)을 입으신 분이 저 멀리 바위 위에 세워진 동상의 사진을 찍고있는 것이 보인다. 북군의 공병대 장교였던 워렌(Gouverneur K. Warren)은 방비가 허술했던 이 언덕이 요충지임을 파악하고, 남군의 공격에 대비해서 미리 병력을 보충하도록 해서 "Hero of Little Round Top"이라고 불린단다. 그래도 남군의 반복되는 돌격에 북군도 병력이 부족해졌고, 탄약까지 모두 떨어지자 메인 주에서 온 체임벌린(Joshua Chamberlain)이 이끄는 연대는 '착검 돌격'으로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남군을 육탄전으로 물리치며 이 고지(高地, high ground)를 사수했다고 한다. 역시 전투에서는 높은 위치에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한데, 일찌기 오비완 케노비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용암이 흐르는 무스타파 행성에서 맞짱을 뜰 때 마지막에 한 말이 있다... "I Have the High Ground!" 마침 5월 4일 스타워즈데이(Star Wars Day)도 다가오고 해서, 해당 영화장면과 대사를 이용해서 정말 잘 만든 뮤직비디오가 있어서 소개해드린다. 참 대단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듯...^^ 자신의 뉴욕 주 부대를 이끌고 이 고지를 방어하다가 26살로 숨진 Patrick O'Rork의 얼굴이 새겨진 동판의 뒤로 1889년에 뉴욕 주에서 만든 추모탑이 작은 성처럼 우뚝 서있다. 모녀가 어느새 성의 위에 올라가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찍어주고 뒤따라 올라갔더니 벌써 내려오더라는... 미국 남북전쟁 최대의 전투가 벌어졌던 게티스버그 들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2022년 봄방학 여행의 마지막 사진을 찍었다. 언덕을 내려가서도 자동차 투어코스가 더 남아있기는 했지만, 표지판을 놓치면서 다음 번호를 찾아가는 것을 관두고 그냥 약 1시간반 거리의 집으로 향했다.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Gettysburg National Military Park)은 이런 경치를 보기 위해서 일부러 다시 찾아갈 것 같지는 않지만, 펜실베니아의 주도인 해리스버그(Harrisburg)에 여행을 간다거나 또는 그 위쪽으로 지나가는 길이라면 잠시 들러서, 이번에 다 보지 못한 다른 격전지와 기념물들도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