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35주년 기념 재개봉
By 멧가비 | 2018년 2월 22일 |
블레이드 러너 재개봉, 뜬금없이 아트하우스 상영관.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 영화만큼 아트하우스적인 SF도 드물다. 태어나 가장 좋아한 영화가 하필 아주 오래된 컬트 영화라는 것은 영화팬에게 있어서 의미있지만 섭섭한 일이다. 때문에 그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반대로 어마어마한 사건이다. 헤어진 첫사랑이 만나자 연락해 와도 뻰찌 놓고 극장으로 달려가야 할 일이다. 포토티켓 같은 건 관심도 없었지만 처음으로 만들어본다. 이제 더 이상 단골 극장들에서 일반 티켓을 발권하지 않기 때문에 적잖이 속상했었으나, 이 순간을 위함이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누그러진다. 포토티켓 앨범을 하나 사야겠다. 내 최초의 포토티켓이 갖는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으려면, 차후에도 정말 의미있는 영화들이 아니라면 영수증으로
[DOS] 라이즈 오브 더 드래곤(Rise of The Dragon.199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12월 19일 |
* 라이즈 오브 더 드래곤(Rise of The Dragon.1990 * 1990년에 Dynamix에서 개발, Sierra On-line에서 MS-DOS용으로 발매한 어드벤처 게임. 멀티 플렛폼으로 나온 게임으로 아미가판은 1991년에 나왔고 1992~1993년에는 세가 CD용으로 나왔다. (세가 CD용으로 이식을 한 곳은 Game Art다) 국내명은 ‘사립탐정 헌트’다. 내용은 서기 2053년 미국 L.A에서 인간이 갑자기 돌연변이로 변해 사망하는 연쇄 괴사 사건이 발생했는데 거기에는 덩 황이 이끄는 중국 마피아가 은밀하게 유통하는 약물 MTZ가 관련되어 있었고 때마침 시장의 딸 챤드라가 MTZ를 사용했다가 목숨을 잃어서, L.A 경찰 출신으로 난폭한 행동이 화근이 되어 면직 당해 사립탐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 한글 자막, 걸작 정식 개봉에 누가 되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8년 2월 13일 |
※ ‘블레이드 러너’와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이널 컷, 첫 정식 개봉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이 정식 개봉되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디렉터스 컷’의 1993년 한국 개봉 이후 25년만이며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의 2007년 2차 매체 발매 이후 11년만입니다. ‘블레이드 러너’의 극장판 최초 개봉으로부터 35년이 지난 작년에 공개된 속편 ‘블레이드 2049’의 영향을 받은 개봉이기도 합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2019년 암울한 대도시 LA의 전경은 압도적입니다. 주인공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가 수사를 위해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태피 루이스(하이 파이크 분)의 술집으로 향하는 장면에는 화면 왼쪽에 ‘수수께끼 사업’이라고 한글로 쓴 노
80년대 영화들 촌평 01
By 멧가비 | 2015년 7월 15일 |
블레이드러너 Blade Runner (1982)남들처럼 되게 있어보이는 리뷰 남기고 싶은데 몇 번을 봐도 할 얘기가 안 떠오른다.그저 해리슨 포드가 칼국수 먹던 포장마차에서 나도 라면에 소주 한 잔 땡기고 싶기만 하다. 그렘린 Gremlins (1984)영화 사상 제일 귀여운 놈, 혐오스런 놈이 동시에 나오는데 그 놈이 그 놈. 우주 최고의 역변.야식 먹지 말라는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Ghost Busters (1984)애니메이션판의 다양한 재미에 비해, 되려 원작 쪽은 빌 머레이에 기대는 면이 크다.냉장고에서 나온 지옥의 마왕이 마쉬맬로우 인간으로 변신한다는 수미쌍관은 재미있다. 스플래시 Splash (1984)아 인어라는 게 진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