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8일 : 이태준 공원 & 먹쉬돈나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11월 14일 |
![[몽골] 8일 : 이태준 공원 & 먹쉬돈나](https://img.zoomtrend.com/2017/11/14/e0011813_5a0ac2223f26f.jpg)
드디어 마지막 여행기다!!! ^^자이승 전망대를 보고 내려오면 길 건너 이태준 공원이 있다. 아주 작고 고즈넉한 곳인데, 우리나라 패키지여행자들이 필수코스로 들러 가는 곳인듯, 우리가 가 있는 동안에도 관광버스가 왔다. 생각해보니 무료인데다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이 있으니 패키지 상품에 꼭 있을만하다. 난 처음에 이태준이라길래 <달밤>을 쓴 작가 이태준인줄 알고 매우 좋아했다가 그것이 아니라길래 마음이 좀 식었다. 가서 보니 의사이고, 몽골 황제의 주치의를 하기도 했단다. 몽골에 유행하던 전염병(정확히 나오지는 않는데 성병이 아니었나 추측하는 듯)을 고쳐서 몽골 국민의사로 불렸다고 한다. 독립운동가들을 많이 도와주기도 했었다고.공원 전경. 참 마음에 드는 공원인데, 사진을 찍으면 뒷쪽의 고층 아파트
6월의 영화 : 폴레트 할머니와 브래드 아자씨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7월 8일 |
최근에는 거의 영화를 못봤는데, 그래도 초반에 자주 봐서 7편 끊었다. 선방했네. 아사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 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이 영화는 포스터도 예고편도 아무 것도 당기지 않았는데, 희한하게 평가가 좋았다. 그해 최고의 영화로 꼽는 비평가까지 있었다. 첫사랑과 얼굴이 똑같은 남자와 사귀고 있는데, 첫사랑이 돌아온다는 설정 말고 뭐가 더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첫사랑 바쿠는 나쁜 남자의 전형이었고, 료헤이는 얼굴만 같다 뿐 분위기도 성격도 완전히 다른 남자였다. 같은 얼굴이어서 사귀는 건 <러브레터>에도 있었는데, <아사코>의 경우가 더 비참하달까 리얼하달까. 나쁜 남자 바쿠를 왜 따라가냐며 가슴을 치며 봤는데, 그래놓고 금방 돌아오는 건 또 뭐냐고. 하아
[양조장] Cascade Brewing
By 맥덕 김미고 | 2017년 6월 18일 |
![[양조장] Cascade Brewing](https://img.zoomtrend.com/2017/06/18/a0017614_5945eed9232f3.jpg)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 캐스케이드 브루잉의 양조장.일행이면서 국내에 캐스케이드를 수입중인 퐁사장님 덕분에 방문할 수 있었다.여러개의 거대한 푸더들과 수없이 많은 배럴들이 여러층으로 수없이 늘어져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브루마스터인 론 아저씨가 여기저기 배럴에서 술 빼서 마실 수 있게 해주고, 게다가 오래된 빈티지의 여러 보틀들을 까 줄때 정말 너무 행복했다.돌아올때 오줌 마려워서 큰일 났던건 비밀. 이 날 미딬옹과 푸님이 태핑을 하기도 했다.
[파리여행] 숙소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3년 9월 27일 |
![[파리여행] 숙소](https://img.zoomtrend.com/2013/09/27/e0011813_5244ed8c0ec17.jpg)
이번 여행은 '파리-바르셀로나-파리' 일정이었던데다, 바르셀로나에서 2인이 합류하는 스케줄이었기 때문에 18일 동안 총 4군데의 숙소에서 묵었다. 싸면서 접근성 좋은 숙소를 찾다보니 인터넷서 보던 것과 다르게 막상 가보면 현실이 허접하기 짝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이제 숙소만은 좀 제대로 된 여행을 하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첫 숙소 _ 아피호텔(appi hotel) 한눈에 보기에도 호텔스러운 외관은 아니다. -.-; 그 가격에 퐁피두센터를 5분 안에 걸어갈 수 있는 위치의 호텔이란 뻔하다는 것을 알았고, 6층까지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도 알았고, 호텔 주변 거리가 사창가라는 것도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더 척박했다. 이 호텔의 가장 경악스러운 점은 방 안에 욕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