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여행] 양양 하조대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1년 2월 7일 |
아침 9시에 서울을 출발해 숙소를 가기 전에 양양 바닷가에 들렀다. 약 2년 만의 동해라 얼마나 좋아했는지!!양양 바다는 서핑의 성지인만큼 파도가 많고, 파도 소리만 들어도 이미 좋다!미니어처 같은 기암괴석과 언덕의 조화 우리는 첫끼니로 섭국을 먹기 위해 검색해서 섭국집을 찾아갔는데, 월요일이라 정기휴일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하조대 바닷가에 왔다가 바위에 까맣게 달라붙어 있는 섭들을 봤다. ㅋㅋ섭은 동해안에서 나는 토종홍합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바위 아래 까만 것이 섭.섭을 줌 당겨 찍어보는 우리 일행. ㅎㅎ하조대 전망대가 옆에 보였다. 올라가보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 쌓인 트라이포드 사이로 본 양양 바다전망대 올라가면서 찍은 하조대해수욕장. 여기는 해변이 4Km나 이어지는 긴 해변이다. 전망대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첫날 (오르타쾨이-베벡-탁심)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5년 8월 2일 |
6월 27일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 풍선 구경을 실컷하고, 씻고 짐 챙기고, 어제 시장에서 사온 과일을 먹고 6시55분에 내려갔다. 벌룬투어 비용과 숙박비를 계산하고 체크아웃한 뒤, 7시 10분에 돌무쉬를 탔다. 차는 30분 이상 달려 네브셰히르 공항에 우리를 내려줬다.정식 명칭이 저런지 몰랐다. ^^;; 카파도키아 하바 리마니 공항. 파묵칼레가 있던 데니즐리 공항 만큼 작은 공항이었다. 역시 나즈막하고, 단층이고, 우리는 땅을 밟고 뚜벅뚜벅 걸어나가서 비행기를 탄다. 연결통로 따위 없다. 직원이 티켓 확인하면서 '백도어(Back Door)'로 가서 타라고 했는데, 다들 프론트 도어만 이용하길래 앞으로 갔다. 들어가보니 우리 자리는 백도어에 가까운 곳이었고, 우리 뒤로는 사람들이 뒷계단으로 올라가서 들어오
[안면도 여행] 달산포 - 커피 카페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6년 9월 5일 |
다음 날, 은하수를 본 행복한 기억을 안고, 브런치를 잔뜩 먹고 짐을 챙겨들고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나왔다. 바로 근처에 있다는 달산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이미 철이 끝난 해수욕장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데 그 아무것도 없음이 그렇게 좋을수가!!!바다보다는 하늘에 감격했다. 내가 건물이나 산에 막히지 않고 이렇게 너른 하늘을 본 적이 있던가? 속이 뻥뚫리는 기분이었다. 햇볕 쨍쨍한데 그늘이 없어서 수상안전요원의 감시대 옆에 붙어서서 꼼짝하지 않았지만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느무느무 좋았다. 친구들은 셀카봉을 들고 물러선 바다를 향해 성큼성큼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저 전망대 옆의 유일한 그늘에서 바다 바라보기아무도 없음. 느무느무 좋음. 구름 조차 한 조각 없음. 셀카엔 점프컷이라며 무거운 몸을 몇번이
키르기스스탄,비쉬켁 탐방기_3. 비쉬켁엔 미쿡인들이 많습니다
By 꼬질고냉이의 할 말 폭발!! | 2012년 12월 23일 |
여행기가 아닌 키르기스스탄에 대한 이야기. 키르기스스탄의 주요 인구 비율은 키르기스스탄인이 과반수 이상, 러시아인은 9%를 차지한다. 원래는 더 많은 러시아인들이 살고 있었지만 90년대 후반부터 키르기스스탄정부가 민족주의정책의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어를 고집하면서 많은 러시아인들이 키르기스스탄을 이탈, 러시아로 이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지만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과 어려움때문에 정책을 변경, 현재는 러시아어와 키르기스스탄어 두가지 다 공용어로 채택하되 점진적으로 키르기스스탄어만을 주 언어로 선택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그래서인지 현재도 많은 러시아인들이 본국으로 이주중이다. 꼭 민족주의 정책때문이라기보다는 워낙 나라 자체가 가난하다보니 러시아인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찾아 본국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