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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 Street boy in snowy weather
어느 날 일어난 기적같은 이야기들이 자아내는 감동은 종종 너무 낡았거나 식상한 것으로 치부되고는 한다. 놀라운 이야기들은 언제든 우리를 찾아와서 눈물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하의 소비사회에 살기에 그러할까? 감정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이용되듯이, 감정은 섬세하게 보살핌 받지 못하고 공격적인 문구들에 함락당하지 않으면 그나마 안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는 충분히 감동적이었다. 최근 성공한 음악다큐들은 늘 무언가를 찾아나서느라 바쁘다. 사라진 시절들과 과거의 영광들로 꽉 찼던 페이지들을 다시 들춰보느라 바쁘다. 긴 여정을 따라 과거의 영광에서 추방된 사람들을 찾는 것도 충분히 즐겁고 유익한 일이긴 하다. 최신 업데이트 앞에서 기억들의 보존 기간은 이제 몇 년의 단위가 아니라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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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osts서칭 포 슈가맨, 2011
로드리게즈는 미국 시장에서 철저히 실패한 뮤지션이었다. 그가 죽기 전 유일하게 남긴 앨범 두 장의 퀄리티가 어땠든 간에, 미국의 그 누구도 로드리게즈를 알지 못했으니까. 모두가 그의 이름을 몰랐고 그의 음악에도 관심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짐짓 실패한 것처럼만 보였던 이 뮤지션은, 뜬금없게도 지구 반대편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엄청난 스타덤에 오른다.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정권 아래에서 그의 노래가 일종의 혁명가로 인식된 것. 윗 세대의 혁명가는 아래 세대들의 여흥가로 바뀌었고, 그동안 그 나라에서 로드리게즈는 전설이 되었다. 근데 존나 웃긴 건, 분신자살이니 뭐니하며 소문이 파다했던 그의 죽음에 대한 소문 이면의 진실이다. 놀랍게도 그는 살아있었다. 미국 디트로이트의 어느 집에서. 그리고 그는 그 자신이
![암(暗) 덩어리들만 남긴 [슈가맨을 찾아서]](https://img.zoomtrend.com/2015/09/10/e0050100_55efe675d91e0.jpg)
암(暗) 덩어리들만 남긴 [슈가맨을 찾아서]
재미있지 않았다. 그다지 유익하지도 못했다. 지난 8월 19일과 26일 파일럿으로 편성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찾아서]는 괜찮은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유재석과 유희열 진행에 일가견이 있는 톱스타를 MC이자 각 팀 대표로 세우고 인기 연예인, 잘나가는 작곡가들을 패널로 섭외했지만 알차거나 썩 즐겁지는 않았다. 산만하고 군더더기가 많은 전형적인 왁자지껄 예능에 불과했다. 프로그램은 2012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영화가 1970년대 초 단 두 장의 앨범으로 내고 홀연히 사라졌지만 대중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 뮤지션 식스토 로드리게스(Sixto Rodriguez)의 궤적과 존재를

서칭 포 슈가맨 , 2011
[서칭 포 슈가맨 , 2011] "this is never going to happen again" 오랜만에 소름돋게 만든 영화(다큐). 형식은 다큐멘터리지만 웬만한 영화로는 흉내도 낼 수 없는 이야기. 편집을 영리하게 하긴 했지만, 인간적으로도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은 사람. 음악의 힘이라고 하는 건 이런걸 보고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