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디아 디 삐에데, 가르디아 디 피앙체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7월 11일 |
가르디아 디 삐에데(Guardia di Piede, 발 가드) 아킬레 마로쪼 3권 투핸드소드(Spada di mano) Cap.161 말미에 등장하는 가드이며 삽화는 없다. 묘사하기를 "너의 검끝은 땅으로 가 가르디아 디 삐에데(Foot Guard, Guardia di Piede)에 임할 것이며 너의 왼손은 퍼멀 위에 있을 것이다" 라고 하기 때문에 누가 봐도 빼박 쉬랑크훗과 동일한 자세로 해석된다. 이 자세의 장점은 검을 세워 막는 것에 대한 역사적 근거가 제공된다는 점에 있다. 다리를 방어하는 것은 포르타 디 페로 라가 / 코다 룽가 라가를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상대방의 찌르기나 다리베기를 막고 내려베기로 지나가는 중간 지점에선 반드시 검을 세워서 막는 지점이 없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지점을 어
미국 토너먼트계의 참담한 수준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3년 7월 27일 |
원래 무술 배우면 그 다음엔 실력을 겨뤄보고 싶어지는 법인데요. 서양검술이 본격적으로 부흥한 지 10년이 넘은 요즘 시점에서 그런 대회가 제법 많습니다. 보통은 자기들 단체 내에서 자유 대련 형식으로 하지만 단체들이 모여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도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소드피쉬나 롱포인트 같은 대회가 유명하죠. 이들 대회는 유럽에서도 비행기타고 와서 참전할 정도인데, 저도 이런 대회의 영상들을 주의깊게 보는 편입니다만 그 내용에서 마음에 든 적은 97.4%이상 없었습니다. 일차적으로 문제는 선타득점제입니다. 동시에 후려쳤어도 먼저 때린 사람이 득점하게 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방어의 예술을 실행하기보다는 자신의 번개같은 눈으로 오프닝을 포착해서 최대한의 속도와 속보로 한대 때리는 게 낫죠. 진검을 상정
고전검술훈련 20171224 자켓 스파링, 즈버크하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12월 25일 |
BGM은 소련 말기의 유명 그룹 KINO와 고려인 보컬 빅토르 최의 명곡인 <혈액형>입니다. 아프간에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반전가요지요. 초반의 이미지도 소련 80년대 포스터를 수정한 것입니다. 모두 검술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조나단 버크 방문 이후로 오랜만에 HEMA자켓 스파링을 했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드러납니다. 겨울이라 열피로도 없고 자켓의 가동성도 쓸만한데 마스크 쓰고 하면 상대와 간격이 멀어보이고 더 멀리서 공격하게 되며 위험을 감지하는 감각이 크게 둔해진다는 느낌이 제일 문제더군요. 그래서 거리도 안맞고 한번 공격하면 순간적으로 멍때리다가 두번째 공격을 얻어맞는 일도 자주 나왔습니다. 앞으로 큰 물에서도 놀아봐야 하는데 거긴 기본이 重자켓 스파링이니 적응이 필요하긴
ARMA Korea 20170402 톤파?!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4월 2일 |
1분 57초부터 재미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톤파인데 당연히 저는 톤파를 쓸 줄 모르고 손방어가 안된다는 생각으로 단봉계열 도구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막상 저렇게 잡고 쓰니 길이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튀어나온 손잡이가 가드가 되어줘서 상상이상으로 방어력이 탁월하더군요. 짧은 무기들의 위험성이 보통 빠르고 상대 무기를 잘 잡아내지도 못한다는 데서 오는데 가드가 하나 있으니 상당히 쉽게 잡힙니다. 단봉계열 무기에 대해 가지고 있던 위험성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확실하게 자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니 즐거운 스포츠 스파링 도구로써 확실히 좋습니다. 저 톤파는 흔한 중국산 톤파인데 방문자 분이 가져오신 겁니다. 플라스틱 재질인데 특징이 있어요. 일단 무게는 묵직하고 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