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니엘 블레이크
By 나의 목소리 | 2016년 12월 19일 |
-이 세계는 천박하다.다시 생각해봐도 이 말을 부정하기가 힘들다.천박하고, 천박하고, 천박하기만 한 이 세상에 나는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늘상 고민한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도입부.블레이크는 복도에서 옆집에 살고 있는 흑인 청년과 마주치자 쓰레기를 버리라고 잔소리하고,흑인 청년은 나중에 택배를 좀 받아 달라고 블레이크에게 부탁한다.이런 상황이 자주 있었던 것처럼 서로에게 핀잔을 주면서도 장난을 치는 두 사람이다.<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바로 이 도입부에서부터 마음을 훔쳤다. -내가 사는 곳은 연립 주택이다.오래된 연립 주택이라 경비원은 없고, 건물 입구도 아무나 열 수 있는 유리문이다.때문에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택배를 수령하는 게 일종의 미션이
시간 여행과 타임 패러독스 이야기, "Project Almanac"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1월 2일 |
영화판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상당히 다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 얼마나 잘 만들었는가는 영화를 평가나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말입니다. 루퍼 같은 영화들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루퍼 말고도 굉장히 다양한 영화들이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다만 이 영화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는 상당히 묘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과연 이번에 무엇을 더 만들어 낼 것인가가 중요해지는 것이죠. 일단 이번에는 10대드링 미완성 타임머신을 완성하고, 이걸 가지고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데, 시간 여행을 할 수록 미래가 망가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솔직히 이런 소재는 여기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 주연의 "La La Land" 촬영장 사진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9월 18일 |
감독 이야기를 안 했는데, 이 영화는 감독 때문에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위플래쉬"만든 감독이거든요. 재즈 연주자와 배우의 사랑 이야기와 그 사랑이 시간 갈 수록 어떻게 희한하게 변해가는지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이야기라고 하네요.
워 위드 그랜파
By DID U MISS ME ? | 2021년 6월 22일 |
고집쟁이 노인이 험한 꼴 그만 보고 싶다며 간절히 부탁하는 딸에 의해 나 혼자 사는 생활을 청산한다. 그렇게 들어온 딸네 가족이 사는 집. 할아버지 때문에 안락했던 방을 털리고 다락으로 쫓겨난 손자가 느닷없이 전쟁을 선포한다. 순순히 방을 내놓지 않으면 남은 건 오직 전쟁 뿐이라고 엄포를 놓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손자. 동방예의지국인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보면 이게 뭔 유교 근간 무너지는 소리인가 싶을 테지만 어린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 뭐... 게다가 미국애들인데... 어쨌거나 백전노장 에드는 그렇게 손자 피터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말이 전쟁이지 귀여운 투닥거림이다. 서로가 방을 비운 사이 몰래 잠입해 각자의 가구를 개조해 둔다든지, 오레오 쿠키의 가운데에 치약을 발라둔다든지... 애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