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형제의 시리어스맨
By 김보라무 이글루 | 2012년 12월 29일 |
아주 예전에, 그 때는 친했던 사람이 추천했던 영화.보고싶었는데 어쩌다 기회를 놓치고, 매일 영화보기의 일환으로 이제야 보게 됐다.유명한 형제감독 코엔형제의 블랙코미디 시리어스맨!! 일단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하나도 없다.부인은 이혼해달래지 아들내미는 마약하고 티비 채널 고쳐달란 말 외엔 아빠한테 하지도 않지 딸년은 머리감는데 삼촌이 화장실에서 안 나온다고 짜증내지 동생이란 놈은 얹혀 살면서 짐만 된다. 이게 끝이 아니고 종신교수심사를 앞두고 괜한 뇌물수수에 연루되어(하필 그 원흉이 한국인이었다는 거....) 심사마저 미뤄지고 만다. 변호사를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고, 집에서도 쫓겨나고, 학교에서도 이상한 전화에 시달리기만 한다.뭐 하나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답답
[갬빗] 사람을 보는 눈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2월 3일 |
콜린 퍼스, 카메론 디아즈의 조합으로 시선을 끌었던, 거기에 코엔 형제 제작이라니!! 하지만 국내 개봉관이 참 적더군요. ㅠㅠ 보고나니 그럴만 하다고는 생각됩니다. 영화가 별로라는게 아니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은데다 호를 외칠 분들의 비중이 적을 것 같은지라 ㅎㅎ 영국이 배경이라 그런지 영국식(?) 건조한 유머와 시나리오가 미국 영화인데도 제대로 전해져오는게 ㅋㅋ 상사에 대한 복수, 사기극 등과 배우들의 조합으로 로코로 생각되기 쉬운데 로코적인 면은 별로 없고 상황극적인 면이 많으니 감안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전혀 헐리우드 스타일도 아니라 코드도..ㅎㅎ;; 개인적으로 괜찮게 봤지만 추천은 쉽게 못 할~ 무비꼴라쥬에 나올만한 독립영화라 보시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파고
By 얕은 책바다 | 2013년 6월 4일 |
파고 윌리엄 H. 머시,스티브 부세미,피터 스토메어 / 조엘 코엔 나의 점수 : ★★★★★ 코엔 형제의 작품이라서 보기 전부터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지만 역시 코엔 형제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순수하게 즐길만한 작품은 아니었다. 영화가 시작할 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자막이 나온다. 이 자막이 이렇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건 처음이었다. 영화가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내 머리는 멍해졌고 끝나는 순간에는 쇠파이프로 뒤통수를 처맞은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미친 놈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코엔 형제의 신박한 연출로 픽션이 아닌 현실에 가까운 영상을 보여준다. 내가 이것을 현실로 받아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CE"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4월 7일 |
코엔형제 영화를 발견할 때 마다 하나씩 사고 있습니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죠. 참고로 SE 버전도 있는데, 1디스크 입니다. 이건 2디스크죠. 다만, 본편이 두 장입니다. 한 장은 원래 흑백인 영화이고, 다른 한장은 컬러 버전이죠. 음성해설도 있고, 의외로 나름 실하게 구성된 물건입니다. 디스크는 두 장 입니다. 캐이스 내부 이미지는 흔히 말 하는 구성형 입니다. 속지도 들어 있습니다. 옛날 영화 포스터 느낌이죠. 후면은 인덱스 입니다. 한 번 펼친 모습입니다. 한 번 더 펼칠 수 있는데, 그건 안 찍었습니다. 제 기쁨으로 남기려구요. 뭐, 그렇습니다. 나름 가지고 싶었던 영화라 정말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