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 ‘친구엄마’, ‘누나친구’ 그리고 ‘친구누나’에 대하여..
By 앤잇굿? | 2016년 2월 23일 |
작년에 ‘엄마친구’가 나온 후 ‘친구엄마’가 나오는 걸 보고 이러다 ‘친구누나’ 시리즈도 나오는 거 아니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난달에 ‘누나친구’가 나오더니 다음달에는 ‘친구누나’가 나온다. 보통 메이저 상업영화계 같았음 ‘친구누나’를 열심히 준비하다가도 ‘누나친구’가 먼저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하면 좀 쉬다가 텀을 두고 만들거나 김샜다고 아예 엎어버렸을 것이다. 적어도 이렇게까지 바짝 붙여 개봉하진 않았을 것이다. 따로 떼어놓고 한 편씩 보면 별 감흥이 없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9금 IPTV영화들에 관심을 갖고 쭉 지켜보다보니 개봉 예정 영화들 목록만 봐도 나름의 전략과 계산이 느껴져 웃음이 나온다. 각 작품들의 관계도 흥미롭다. ‘누나친구’는 ‘엄마친구’로 유명한 ‘영화사 사계절’의 작품이고 ‘친
채길병 감독의 '친구누나'를 보고..
By 앤잇굿? | 2016년 3월 11일 |
‘친구누나’는 ‘젊은엄마’의 프로듀서이자 ‘젊은엄마3’의 감독인 채길병의 두 번째 작품이라서 간만에 기대하고 봤는데 ‘젊은엄마3’보다 못해서 아쉬웠다. 19금 IPTV영화 업계에서 본명으로 활동하는 몇 안 되는 감독의 작품이다보니 아쉬움이 더욱 크다. ‘젊은엄마3’는 비록 ‘젊은엄마’보다는 못했지만 ‘젊은엄마’를 뛰어넘어보겠다는 야심이 느껴졌고 믿고 볼 수 있는 19금 IPTV영화의 명가 ‘골든타이드픽쳐스’의 작품답게 만듦새도 준수한 편이었는데 ‘친구누나’에는 그런 게 없다. 19금 IPTV영화의 한계에 순응했다고나 할까? 뭘 해보려는 게 전혀 없었다. 그냥 19금 IPTV영화니까 이 정도면 됐지 뭐 느낌이었다. 이야기는 평범하고 만듦새는 아슬아슬했다. 초반 설정까진 괜찮았는데 전개가 너무 안이했다. 발
'친구엄마'가 아니라 '엄마친구'를 보고..
By 앤잇굿? | 2015년 8월 23일 |
‘젊은엄마’가 한참 흥하던 시절 조만간 ‘친구엄마’가 나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친구’가 먼저 나왔다. 제목부터가 아예 작정하고 본격 에로에다 ‘젊은엄마’의 아류 느낌이라 그냥 흔한 에로인줄 알고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의외로 흥미로운 구석들이 있었다. 일단 캐스팅이 흥미로웠다. 남자 주인공과 친구들이 진짜 어린 배우들이었다. 보통 19금 IPTV영화의 배우들은 어지간하면 30대 이상이거나 아무리 어려도 20대 후반이기 마련인데 여기 나오는 배우들은 진짜 20대 초반 같았다. 참신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의 여자 친구로 나오는 배우가 넘 귀엽고 깜찍했다. 엄마친구 역의 희우도 뭐 그리 나쁘진 않았다. 줄거리도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다. 나름 개연성과 인물들의 감정선이 살아 있었다. 여기서 조금만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