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온천 : 헬싱키 사우나, 부다페스트 온천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9년 7월 14일 |
힐링여행이라는 이번 여행의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온천에 가자는 계획은 이루어졌다. 그것도 무려 3번이나 갔다.바다와 접해있는 헬싱키 알라스 사우나,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온천인 세체니 온천, 호텔 스파인 겔레르트 온천. 비교체험 극과 극은 아니지만 세 군데 다녀온 리뷰를 한번 올려본다. 추선전날 목욕탕을 헬싱키에서 체험하다!헬싱키 알라스(Allas) 사우나 이번 헬싱키 여행 최대 복병은 하지제였다. 하지제가 6월 22일부터 시작된다는 말은 가이드북에서 읽었지만, 그게 페스티벌 같은 건 줄 알았지 우리나라 추석 명절 같은 건 줄 알았나.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는 하지제 덕분에 백화점부터 재래시장까지 모두 문닫는 바람에 쇼핑도 제대로 못해보고 헬싱키를 떠나게 되었다. 모든 곳이 문을 닫았는데 용케도 사
여행, 시작과 끝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3년 9월 25일 |
여행 시작 | 여행 끝 이번 여행기는 왜 이렇게 시작하기가 힘든지 모르겠다. 18일이나 갔다왔으니 한번 시작하면 못해도 연말까지는 계속 써야 할 것이며, 처음 한두번은 몰라도 회가 거듭될 수록 댓글은 달리지 않을 것이고, 서너번 쓰고 나면 '내가 왜 이걸 쓰기 시작했지?' 후회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막 그려진다. ㅠ.ㅠ 모든 여행기가 다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도 틀림없다. 그래도 나는 쓴다는 거다. 그것이 문제다. 그만두면 될텐데....나중에 나 혼자 보고 낄낄대기 위해서라도 쓰겠지. 아구... 지겨운 글쟁이 인생... 이번 여행기는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수첩 한권을 앞뒤로 빼곡히 채워왔으니, 기간도 길었으니, 일자별로 쓰자 생각했다. 그리고 첫날 여행기를 쓰려고 사진을 뒤지다 보니 기내식이
[토레몰리노스] 스페인에서 견인된 차 찾기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2월 23일 |
1월 4일 아침이 밝았다. 어제보다 짙은 구름이 껴 아름다운 일출을 보지 못했다. 들어와서 어제 사들고 온 바나나와 믹스 커피를 끓여 먹고 준비를 해서 나왔다. 숙소 밖 도로에 나와서 R이 리모콘을 눌렀지만 '삑삑' 소리가 나지 않았다. 우리가 차를 세워둔 곳엔 다른 차가 서 있었다. 등덜미가 싸늘해 지는데, "언니, 차가 없어요."라고 R이 말했다.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파출소에 들어갔다. 우리 차를 이 도로에 세웠는데, 아침에 와보니 없어졌다고 했더니 경찰이 "이 도로에는 차를 세우면 안된다. 견인되었을 것이다. 벌금을 내야 차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아니, 다른 차들은 경찰차 사이에 잘도 세워놓았더만 왜 우리만? 그러나 그 억울함을 영어로 풀 정도의 언어능력이 안되는데다 경찰은 우리보다 영어를 더
방콕 여행 :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선착장_130828
By 자제심은 품절♡ | 2013년 12월 3일 |
외출 준비를 하고 아난타라 전용 선착장으로 향하는 우리. 목적지는 사톤 선착장. 거기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셔틀 보트로 갈아타고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 갈 예정이다. 한 눈에 사로잡히는 풍경. 푸른 휘장이 눈에 확 띈다. 정말 아름다워. 이 곳에 있는 작은 바가 롱 테일 바. 저녁 시간에 강가의 야경을 즐기며 한 잔 할 수 있다. 우린 왜 안 마셨을까ㅠㅠㅠㅠ (왜냐면 밤이면 밤마다 아시아티크에 갔...;;) 풍경이 너무도 맘에 들어서 한낮의 햇빛이 내리쬐는데도 아랑곳없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보트 출발 시간까지 시간이 남기도 했고...-_- 요게 우리가 타고 떠날 아난타라 셔틀 보트구만. 주변 정원에 있는 조각도 매우 멋스럽다. 설마 유적지에서 떼내온건 아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