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5 09 <사랑을 카피하다>
By &quot;It's really something.&quot; | 2013년 5월 9일 |
사랑을 카피하다 줄리엣 비노쉬,윌리엄 쉬멜 ,장 끌로드 카리에르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나의 점수 : ★★★★ 진짜와 가짜의 경계? 사실 그 구분이 무슨 의미겠는가. 2pm @도서관. 홍은원 영상자료관.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가. 무엇이 진본이고 무엇이 복제본인가. 사실 그걸 구분하는 게 무슨 의미겠는가. 가짜 부부 행세 좀 하면 뭐 어떤가. 순간의 느낌들만은 진짜인 것을. "결국 인간은 우리 조상의 DNA 복제품일 뿐"
데미지 - 중요한 것은 섹스 아닌 패륜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2월 23일 |
![데미지 - 중요한 것은 섹스 아닌 패륜](https://img.zoomtrend.com/2013/02/23/b0008277_5127ecefb4a1f.jpg)
※ 본 포스팅은 ‘데미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의사 출신으로 영국 정부 각료 스티븐(제레미 아이언스 분)은 아들 마틴(루퍼트 그레이브스 분)의 여자친구 안나(줄리엣 비노쉬 분)와 격정적인 섹스를 나눕니다. 스티븐은 안나와의 패륜 관계가 지속되는 것에 갈등하지만 좀처럼 포기하지 못합니다. 조세핀 하트의 소설을 루이 말 감독이 영화화한 1992년 작 ‘데미지’가 재개봉되었습니다. 1994년 코아아트홀 등에서 개봉되었을 당시 외설 논란으로 인해 삭제 및 모자이크로 만신창이가 된 채 공개된 바 있는데 무삭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 재개봉된 것입니다. 사실 ‘데미지’의 러닝 타임에서 섹스 장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줄리엣 비노쉬의 헤어 누드나 제레미 아이언스의 성기
[논-픽션] 아무것도 맞지 않는데도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5월 25일 |
사랑한다면, 그게 진정한 사랑의 하나는 아닐까? 싶어지는 러블리한 영화였습니다. 사실 카피처럼 책에 대한 담론이라던지 말풍년을 기대하고 보러갔던 것이었지만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프랑스 감독인걸 간과한 선택이었네요. 다분히 남성판타지적일정도로 과오를 제쳐두고 생각해도 너무 이상적일 정도니 ㅎㅎ 물론 프랑스(?)답게 사랑의 바운더리가 다르기 때문에 데이트 무비로는... 그래도 책이든 E-북이든 결국은 말에서 나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각을 말하는 말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생각을 표현하는 말에 대해 다루는 것을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 듯하기에 더욱더 담론을 담소처럼 나누는 것이 부러웠네요. 퍼스널 쇼퍼도 한번 볼까 싶어지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