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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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posts벨기에 멸망각
후반 12분 현재 일본 2 : 0 벨기에. 자다가 깼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예요. 대체.
브라질 2 : 0 멕시코
경기는 다 봤지만 리뷰할 게 별로 없습니다. 브라질은 잘해서 이겼고 멕시코는 열심히 뛰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너무 당연한 경기였달까요. 브라질 팀은 선수들이 이렇게 잘해 버리면 감독이 할 게 별로 없다는 걸 보여 줬습니다. 보다가 지쳐 보이는 친구 있으면 교체하면 끝. 실제 브라질 감독이 그랬구요. 멕시코는 초반 20여분 까지는 독일전에서 보여줬던 것 같은 놀라운 압박축구로 브라질을 곤경에 처하게 했습니다. 농구로 치면 풀코트 프레스였죠. 하지만 그 이후에는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브라질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갔습니다. 진짜 독일 전은 뭐였을까요. 그런 움직임을 90분 내내 유지할 수 있다면 세계 어떤 팀과도 해볼 만 할 겁니다. 그게 안되니까 전술이 나오고 기술이 필요한 거겠지요.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상승
호랑이 새끼는 호랑이요 슈마이켈 아들은 슈마이켈이로다
출근을 위해 자다가 한준희의 미친 샤우팅(...) 덕분에 모드리치가 PK 실패한 건 알았고, 깨서 승부차기만 봤습니다. 감상은 위에 제목대로입니다. 물론 슈바시치 골키퍼의 미친 선방도 있었지요. 마지막 라키티치의 영리한 킥에 산과 같이 듬직하던 카스퍼 슈마이켈이 무너지는 모습은 라그나로크와 같이 장엄했습니다. 바이킹의 후손들이라 그런지 북유렵 사가의 한장면 같아요. 무너질 뻔한 팀을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슈마이켈은 오래도록 전설로 노래될 겁니다. 덴마크 바이킹들은 이렇게 물러갑니다. 스웨덴 바이킹들은 과연 어떨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