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새끼는 호랑이요 슈마이켈 아들은 슈마이켈이로다
By 함부르거의 이글루 | 2018년 7월 1일 |
출근을 위해 자다가 한준희의 미친 샤우팅(...) 덕분에 모드리치가 PK 실패한 건 알았고, 깨서 승부차기만 봤습니다. 감상은 위에 제목대로입니다. 물론 슈바시치 골키퍼의 미친 선방도 있었지요. 마지막 라키티치의 영리한 킥에 산과 같이 듬직하던 카스퍼 슈마이켈이 무너지는 모습은 라그나로크와 같이 장엄했습니다. 바이킹의 후손들이라 그런지 북유렵 사가의 한장면 같아요. 무너질 뻔한 팀을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슈마이켈은 오래도록 전설로 노래될 겁니다. 덴마크 바이킹들은 이렇게 물러갑니다. 스웨덴 바이킹들은 과연 어떨지...
일본-콜롬비아
By GO DODGERS!!!!! | 2018년 6월 19일 |
경기 시작하자마자 콜롬비아 수비수가 퇴장 먹는 거 보며 든 생각: 이제 어떤 결과가 나와도 한국 인터넷은 재미있겠구나. 일본이 이기면 "어떻게서든 일본은 1승을 챙겼잖냐" 하고 난리가 날테고, 콜롬비아가 이기면 "일본은 그런 어드밴티지를 갖고도 지네, 쌤통이다" 뭐 이런 식으로. 일본의 돌파력이 한국보다 약간 위인거 같은데 (산체스 퇴장 + 페널티킥도 그 덕분에 생긴 거고) 그 외 부분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도토리 키재기 같다. 일본이 숫적우위에 있는데도 동등한 실력의 팀이 경기하는걸 보고 있다는 느낌. 콜롬비아는 진짜 강팀이다. 그리고 그 프리킥골. 멋졌다. 그리고 그 와중에 생떼 쓰는 일본 골키퍼, 너 쫌 웃겼다. 콜롬비아가 진짜 역전해서 이길거 같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늑대와 아기돼지 삼형제가 뭉쳤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5월 29일 |
덴마크 영화로 앤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 작품인데 각본을 주로 쓰고 가끔씩 연출하시는데 다 매즈 미켈슨이 주연을 맡았다니 흥미롭습니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라는 제목도 그렇고 복수에 중점을 둬서 화끈한 액션영화가 아닐까 싶었는데 액션도 괜찮았지만 드라마와 블랙코미디가 진짜 압권이었네요. 노르웨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콜드 체이싱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각자의 상처를 시니컬하면서도 피상적으로 다루지 않아 오히려 따뜻함이 묻어나는게 아주 마음에 든 영화입니다. 가족영화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차 사고로 아내를 잃고 파병군인이었던 매즈 미켈슨이 귀국하여 수습하고 있는 와중에 통계학자 등으로 이루어진
06.28 GROUP G 최종 결과
By 취미생활 | 2018년 7월 1일 |
![06.28 GROUP G 최종 결과](https://img.zoomtrend.com/2018/07/01/b0066359_5b384e1b936a9.jpg)
예견된 경기 결과인 벨기에와 영국이다. 파나마의 경우엔 월드커버 진출 자체에 의미가 있는 축제였다고 알고 있으며. 1차전 후의 경기 결과인데...뭐 최종과 큰 차이가 없다. 2번째 경기 결과 이후의 모습 역시 12위와 34위만 변경되었을 뿐...달라진게 없다. 벨기에와 영국은 튀니지와 파나마를 상대로 하여 다득점 및 득점왕을 노리는 거와 같은 경기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