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0 K리그1 14R vs 포항(A) 1:1 무 Goal : 데얀 아침에 권창훈의 부상 소식을 듣고 출발하는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았다. 염이 부상 당하고 나서 창훈이한테 걱정과 위로가 담긴 문자가 왔다고 했는데, 일주일 뒤에, 이번엔 그녀석이. 쎄오나 선수들도 소식을 들었겠지... 참 속상하다. 올해 얘한테 중요한 것들이 정말 많거든. 팀의 제1 목표였던 리그 잔류도 진작에 확정되었는데, 월드컵 앞두고 조금만 신경 써주지...하는 원망도 들고. 월드컵 휴식기 전의 마지막 경기라 무조건 가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솔직히 경기 자체는 기대 안 했거든. 주중 울산전을 이겼으니까 그거면 됐다, 싶었다. 당연히 상대는 우리보다 체력적으로 훨씬 우위에 있으니까. 그런데 전반전을, 정말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