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아라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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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posts피넛 버터 팔콘
길에서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된다. 각자의 최종 목적지가 어느 곳이든, 각자가 어떤 성격을 갖고 있고 또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든 간에 가야할 방향만 맞다면 그 모든 것들은 다 상관없는 것이다. 때문에 길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 로드무비는 필연적으로 그런 여정길의 속성을 100% 활용해야만 하는 장르다. 은 그걸 잘 했다. 물론 영화는 종종 덜컹 거리기도 한다. 타일러가 여정을 떠나게 된 동기와 그를 뒤쫓는 무리들의 존재는 그 설정이 너무나 얄팍하게 느껴진다. 이어 친구가 된 타일러와 잭의 우정에 관한 묘사도 좀 전형적으로 여겨지고, 다 떠나서 이들 무리에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되는 엘리너의 이야기 역시 좀 과장되어 있어 작위적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피넛 버터
택스 콜렉터 - 힘의 논리가 곧 잔혹함은 아니건만.......
이 영화를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무척 궁금해서 말이죠. 솔직히 11월달 리스트가 너무 천천히 확정 되고 있다 보니 궁금한 영화가 정말 찔끔찔끔 생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쯤 되고 보니 아무래도 한계가 많은 것도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피곤하게 다가오는 면들도 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그래도 뭐라도 개봉 하고 있는거 보면 일단 아직까지 제상이 망하지는 않았다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데이빗 에이어 감독에 관해서는 참 미묘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각본가로서는 꽤 나쁘지 않은 영화를 한 적이 많습니다. U-571의 경우에는 잠수함 영화에서 제대로된 스펙터클을 보여준 대표적인 케이스였고, 분노의 질주
택스 콜렉터
와 로 오랜 방황의 시기를 보내다 자신의 나와바리인 LA 뒷골목으로 다시금 돌아온 데이비드 에이어의 신작. 도 LA 뒷골목 다룬 영화 아니었냐고 스포 콜렉터! '세금 징수원'이라는 제목답게 주인공은 세금 받으러 다니는 인간이다. 문제는 이 인간이 국세청 소속 공무원이 아니라는 것. 그가 삥 뜯는 대상은 LA의 곳곳에 산재해있는 각기다른 범죄 조직들이다. 그러니까... 좀 더 쉽게 말하면 주인공이 속해있는 범죄 조직이 너무나도 강력한 조직이라, 다른 잔챙이 범죄 조직들을 봐주고 보호해주는 댓가로 그들에게 세금 아닌 세금을 받는다는 것. 그냥 세계정부와 칠무해의 관계를 생각하면 편하다. 데이비드 에이어는 그동안 공간적 배경
미녀 삼총사 2 - 맥시멈 스피드, 2003
1편에 이어 여전히, 무협 장르적 감각으로 재정비한 병맛 액션 영화. 그나저나 전편 흥행이 꽤 짭짤했던 모양이다. 오프닝에서부터 돈 더 썼다는 게 확 체감 되던데. 심지어 카메오이긴 해도 브루스 윌리스가 나온다니까! 이 당시엔 이게 외조였다 부앙부앙 와이어 액션으로 허풍떠는 건 여전한데, 이젠 여기다가 2000년대 초 일종의 트랜드로 군림했던 '패러디' 감각까지 끼얹는다. TV 시리즈나 같은 경우엔 아예 대놓고 패러디하고, 이외에도 같은 영화들이 간접적으로 눈에 아른거릴 지경. 당시 들인 예산은 존나 A급이었을 텐데 어째 감각은 B급이다. 물론 그 B급이 나랑 잘 맞았기 때문에 별로 상관은 없었지만. 하여튼 어두운 곳에서 싸우는데


